God’s Promises: New Testament in North Korean © Pyongyang Bible Institute Inc., 2017-2022.

처음에 말씀이신 분이 이미 계셨다. 그 말씀이신 분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리고 그 말씀이신 분이 하나님이시였다. 그분은 처음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하나님은 그분을 통해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그분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창조되지 않았다. 그 말씀이신 분은 창조된 모든 것에 생명을 주었고, 그분의 생명은 모든 사람들에게 빛을 가져왔다. 그 빛은 어둠 속에서 빛나고, 어둠은 그것을 결코 끌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세례자 요한을 보내셨다, 그 빛에 대해 말하도록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그의 증언으로 하여 믿을 수 있게 하시려고. 요한 자신은 그 빛이 아니였다; 그는 단지 그 빛에 대해 말하기 위한 증인이였다. 참된 빛이며, 모든 사람에게 빛을 주는 분이 이 세상에 오고 계셨다. 그분은 자신이 창조한 바로 그 세상에 오셨다, 그러나 그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다. 그분은 그분 자신의 백성에게 오셨는데, 그들마져도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분을 믿고 맞아들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딸들이 되는 권한을 주셨다. 그들은 다시 태여난다―인간의 열정이나 계획으로 생기는 육체적 태여남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태여남이다. 그리하여 그 말씀은 사람이 되였고 우리들 가운데 그분의 집을 잡으셨다. 그분은 무한한 사랑과 성실성으로 넘쳐나셨다. 그리고 우리는 그분의 영광, 아버지의 외아들의 영광을 보았다. 요한이 군중에게 웨쳤을 때 그는 그분에 대해 증언하였다, 《이분은 내가 이야기했을 때 나보다 훨씬 더 위대한 분이 내 뒤에 오고 계신다고 말해왔던 그분이시다. 왜냐하면 그분은 나보다 오래전에 계셨기 때문이다.〉 그분의 넉넉함으로부터 우리 모두는 은정어린 축복을 련이어 받아 왔다. 왜냐하면 그 률법은 모세를 통해서 주어졌으나,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성실성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그분 자신이 하나님이신, 그 유일하신 분이 아버지의 마음 가까이에 계신다. 그분이 우리에게 하나님을 나타내 주셨다.

이것은 유태 지도자들이 요한에게 《당신은 누구요?》라고 물어보려고 제사장들과 신전 일군들을 예루살렘으로부터 보냈을 때 요한의 증언이였다. 요한은 서슴치 않고 말했다, 《나는 구세주가 아니오.》 《그러면, 당신은 누구란 말이오?》 그들은 물었다. 《당신이 엘리야요?》 《아니오.》 그는 대답하였다. 《당신은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그 예언자요?》 《아니오.》 《그렇다면 당신은 누구요? 우리는 우리를 보낸 사람들을 위한 대답이 필요하오. 당신은 당신 자신에 대해 무엇이라 말하겠소?》 요한은 예언자 이사야의 말로 대답하였다: 《나는 황야에서 웨치는 목소리요, 〈주님의 오심을 위해 길을 깨끗하게 하라!〉》 그러자 파견된 바리새파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다, 《만일 당신이 구세주도 엘리야도 예언자도 아니라면, 당신은 세례를 줄 무슨 권한을 가지고 있소?》 요한은 그들에게 말했다, 《나는 물로 세례를 주고 있소, 그러나 바로 여기 군중 속에 당신들이 알아보지 못하는 어떤 분이 계십니다. 비록 그분의 직무가 나의 것 다음에 오더라도, 나는 그분의 종이 되여 그분 신발 끈을 풀어 드릴 만한 자격조차 없소.》 이 만남은 요단강의 동쪽 지역인 베다니에서 일어났다, 거기서는 요한이 세례를 주고 있었다.

다음 날 요한은 자신을 향해 오시는 예수님을 보고 말했다, 《보십시오! 세상의 죄를 가져가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십니다! 그분은 내가 이야기할 때 〈나보다 훨씬 더 위대한 한 분이 내 뒤에 오고 계신다, 왜냐하면 그분은 나보다 오래전에 계셨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왔던 그분이십니다. 나는 그분을 구세주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분이 이스라엘에게 알려지도록 물로 세례를 주고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요한은 증언하였다, 《나는 하늘로부터 비둘기처럼 내려와 그분 우에 머무르는 성령님을 보았습니다. 나는 그가 그분이였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물로 세례를 주기 위해 나를 보내셨을 때, 그분이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이 내려와서 그 우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보는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그분이시다.〉 나는 이 일이 예수님한테서 일어난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분이 하나님의 선택된 분이라는 것을 증언합니다.》

그다음 날 요한은 다시 자신의 두 제자들과 함께 서 있었다. 예수님이 지나가셨을 때, 요한은 그분을 보고 웨쳤다, 《보십시오! 하나님의 어린양이십니다.》 요한의 두 제자가 이것을 듣고,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갔다. 예수님이 주위를 둘러보고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셨다. 《너희가 무엇을 원하는가?》 그분이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들은 대답했다, 《랍비님》(선생님이라는 뜻), 《당신은 어디에 머물고 계십니까?》 《와서 보아라,》 그분은 말씀하셨다. 그들이 그분과 함께 그분이 머물고 계셨던 장소로 갔을 때는 오후 4시쯤이였다, 그리고 그들은 그날의 남은 시간을 그분과 함께 머물었다.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는 요한이 말한 것을 듣고 나서 예수님을 따랐던 이 사람들 중 한 사람이였다. 안드레는 그의 형 시몬을 찾으러 가서 그에게 말했다, 《우리는 구세주(그리스도라는 뜻)를 만났습니다.》 그러고 나서 안드레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시몬을 데려왔다. 시몬을 눈여겨보면서,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너의 이름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다, 그러나 너는 게바(베드로라는 뜻)라고 불리울 것이다.》 다음 날 예수님은 갈릴리로 가기로 결심하셨다. 그분은 빌립을 만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와서, 나를 따라오너라.》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의 고향, 벳새다 출신이였다. 빌립은 나다나엘을 찾아가서 그에게 말했다, 《우리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글로 쓴 바로 그분을 만났습니다! 그분의 이름은 예수인데 나사렛 출신 요셉의 아들입니다.》 《나사렛!》 나다니엘이 웨쳤다. 《무슨 좋은 것이 나사렛에서 나올 수 있겠는가?》 《와서 당신 눈으로 확인하시오,》 빌립이 대답했다. 그들이 다가갔을 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자 여기에 진짜 이스라엘의 아들―인격이 아주 고결한 사람이 있다!》 《나에 대해서 당신은 어떻게 아십니까?》 나다나엘이 물었다. 예수님이 대답하셨다, 《나는 빌립이 너를 만나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러자 나다나엘이 웨쳤다, 《선생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물으셨다, 《너는 단지 내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너를 보았다고 말했기 때문에 이 말을 믿는가? 너는 이것보다 훨씬 더 큰 일들을 볼 것이다.》 그러고 나서 그분은 말씀하셨다, 《나는 너희에게 진실을 말한다, 너희 모두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하늘과 땅 사이의 층계 되신 분인 사람의 아들 우를 오르내리는 것을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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