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높으신 분,
영원히 살아 계시며,
거룩한 이름을 가지신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비록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나,
겸손한 사람과도 함께 있고,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는 사람과도
함께 있다.
겸손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
그들에게 용기를 북돋우어 주고,
회개하는 사람과 같이 있으면서
그들의 상한 마음을
아물게 하여 준다.
나는 사람들과
끝없이 다투지만은 않는다.
한없이 분을 품지도 않는다.
사람에게 생명을 준 것이 나인데,
내가 그들과 끝없이 다투고
한없이 분을 품고 있으면,
사람이 어찌 견디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