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상 1:1-13

사무엘기상 1:1-13 RNKSV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숩 의 자손 엘가나 라는 사람이, 에브라임 의 산간지방에 있는 라마다임 에 살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여로함 이고, 할아버지는 엘리후 이고, 그 윗대는 도후 이고, 그 윗대는 숩 이다. 엘가나 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는데, 한 아내의 이름은 한나 요, 또 한 아내의 이름은 브닌나 였다. 브닌나 에게는 자녀들이 있었지만, 한나 에게는 자녀가 하나도 없었다. 엘가나 는 매년 한 번씩 자기가 사는 성읍에서 실로 로 올라가서, 만군의 주님께 경배하며 제사를 드렸다. 그 곳에는 엘리 의 두 아들인 홉니 와 비느하스 가 주님의 제사장으로 있었다. 엘가나 는 제사를 드리고 나서는, 늘 아내 브닌나 와 그가 낳은 모든 아들딸에게 제물을 각각 한 몫씩 나누어 주곤 하였다. 그러나 한나 에게는 두 몫을 주었다. 비록 주님께서 한나 의 태를 닫아 놓으셨지만, 엘가나 는 한나 를 사랑하였다. 주님께서 한나 의 태를 닫아 놓으셨으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 는 한나 를 괴롭히고 업신여겼다. 이런 일이 매년 거듭되었다. 한나 가 주님의 집으로 올라갈 때마다, 브닌나 가 한나 의 마음을 늘 그렇게 괴롭혔으므로, 한나 는 울기만 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남편 엘가나 가 한나 를 위로하였다. “여보, 왜 울기만 하오? 왜 먹지 않으려 하오? 왜 늘 그렇게 슬퍼만 하는 거요? 당신이 열 아들을 두었다고 해도, 내가 당신에게 하는 만큼 하겠소?” 한번은 엘가나 일행이 실로 에 있는 주님의 집에서 음식을 먹고 마신 뒤에, 한나 가 일어나서 자리를 떴다. 그 때에 제사장 엘리 는 주님의 성전 문설주 곁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한나 는 괴로운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 흐느껴 울면서 기도하였다. 한나 는 서원하며 아뢰었다. “만군의 주님, 주님께서 주님의 종의 이 비천한 모습을 참으로 불쌍히 보시고, 저를 기억하셔서, 주님의 종을 잊지 않으시고, 이 종에게 아들을 하나 허락하여 주시면, 저는 그 아이의 한평생을 주님께 바치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한나 가 주님 앞에서 계속 기도를 드리고 있는 동안에, 엘리 는 한나 의 입술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나 가 마음 속으로만 기도를 드리고 있었으므로, 입술만 움직이고 소리는 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엘리 는, 한나 가 술에 취한 줄로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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