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훗 이 나간 뒤에, 그의 부하들이 와서 다락방 문이 잠겨 있는 것을 보고, 왕이 그 시원한 다락방에서 용변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오랫동안 기다려도 왕이 끝내 다락방 문을 열지 않으므로, 열쇠를 가져다가 문을 열고 보니, 왕이 죽은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그들이 기다리는 동안에 에훗 은 몸을 피하여, 돌 우상들이 있는 곳을 지나서 스이라 로 도망쳤다. 그가 그 곳에 이르러 에브라임 산간지방에서 소집 나팔을 불자,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따라 산간지방에서 쳐내려갔다. 에훗 이 그들을 앞장섰다. “나를 따라라! 주님께서 너희 원수 모압 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다.” 그가 이렇게 외치자, 그들이 에훗 을 따라 내려가 모압 으로 가는 요단 강 나루를 점령하고 한 사람도 건너가지 못하게 하였다. 그 때에 그들이 쳐죽인 건장하고 용맹스러운 모압 군인의 수는 모두 만 명이나 되었는데, 한 사람도 도망치지 못하였다. 그 날 모압 은 굴복하여 이스라엘 의 통치를 받게 되었고, 그 뒤로 그 땅에는 팔십 년 동안 전쟁이 없이 평온하였다. 에훗 다음에는 아낫 의 아들 삼갈 이 사사가 되었다. 그는 소를 모는 막대기만으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쳐죽여 이스라엘 을 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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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번역본 비교: 사사기 3: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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