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 드보라 와 아비노암 의 아들 바락 이 이런 노래를 불렀다.
이스라엘 의 영도자들은
앞장서서 이끌고,
백성은 기꺼이 헌신하니,
주님을 찬양하여라.
너희 왕들아, 들어라.
너희 통치자들아, 귀를 기울여라.
나 곧 내가 주님을 노래하련다.
주 이스라엘 의 하나님을 찬양하련다.
주님, 주님께서
세일 에서 나오실 때에,
주님께서
에돔 땅에서 출동하실 때에,
땅은 흔들리고,
하늘은 물을 쏟아내고,
구름은 비를 쏟았습니다.
산들이 주님 앞에서 진동하였고,
저 시내 산마저,
주 이스라엘 의 하나님 앞에서
진동하였습니다.
아낫 의 아들 삼갈 때에도,
야엘 때에도,
큰길에는 발길이 끊어지고,
길손들은 뒷길로 다녔다.
나 드보라 가 일어나기까지,
이스라엘 의 어머니인 내가
일어나기까지,
이스라엘 에서는 용사가 끊어졌다.
그들이 새 신들을 택하였을 때에,
성문에 전쟁이 들이닥쳤는데,
사만 명 이스라엘 군인 가운데
방패와 창을 가진 사람이 보였던가?
나의 마음이
이스라엘 의 지휘관들에게 쏠렸다.
그들은 백성 가운데서
자원하여 나선 용사들이다.
너희는 주님을 찬양하여라.
흰 나귀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아,
양탄자를 깔고 사는 사람들아,
길을 걸어가는 행인들아,
사람들에게 전하여라.
물 긷는 이들 사이에서 들리는 소리,
활 쏘는 사람들의 요란한 저 소리,
거기서도
주님의 의로운 업적을
들어 말하여라.
이스라엘 용사들의
의로운 업적을 들어 말하여라.
그 때에 주님의 백성이
성읍으로 들어가려고
성문께로 내려갔다.
일어나라, 일어나라, 드보라 야.
일어나라, 일어나서 노래를 불러라.
일어나라, 바락 아.
포로들을 끌고 가거라,
아비노암 의 아들아.
그 때에 살아 남은 이들이
백성의 지도자들과
더불어 내려왔고,
주님께서 나를 도우시려고
용사들 가운데 내려오셨다.
에브라임 에게서는
아말렉 에 뿌리를 내린
사람들이 내려오고,
베냐민 의 뒤를 이어서는
너의 백성이 내려오고,
마길 에서는 지휘관들이 내려오고
스불론 에서는 지휘봉 잡은
이들이 내려왔다.
잇사갈 의 지도자들이
드보라 와 합세하고,
잇사갈 과 바락 도 이에 합세하여,
그의 뒤를 따라 골짜기로 달려갔다.
그러나 르우벤 지파 가운데서는
마음에 큰 반성이 있었다.
어찌하여 네가 양의 우리에 앉아,
양 떼를 부르는
피리 소리나 듣고 있는가?
르우벤 지파에서는
마음에 큰 반성을 하였다.
어찌하여 길르앗 은
요단 강 건너에 자리잡고 있고,
어찌하여 단 은
배 안에 머물러 있는가?
어찌하여 아셀 은
바닷가에 앉아 있는가?
또 그 부둣가에서 편히 쉬고 있는가?
스불론 은 죽음을 무릅쓰고
생명을 아끼지 않고 싸운 백성이요,
납달리 도 들판 언덕 위에서
그렇게 싸운 백성이다.
여러 왕들이 와서 싸움을 돋우었다.
가나안 왕들이
므깃도 의 물 가 다아낙 에서
싸움을 돋우었으나,
그들은 탈취물이나 은을
가져 가지 못하였다.
별들이 하늘에서 시스라 와 싸웠고,
그 다니는 길에서 그와 싸웠다.
기손 강물이 그들을 휩쓸어 갔고,
옛 강 기손 의 물결이
그들을 휩쓸어 갔다.
나의 영혼아!
너는 힘차게 진군하여라.
그 때에 말발굽 소리가 요란하였다.
군마가 달리는 소리,
그 달리는
말발굽 소리가 요란하였다.
“ 메로스 를 저주하여라.”
주님의 천사가 말하였다.
“그 안에 사는 주민들을
저주하고 저주하여라!
그들은 주님을
도우러 나오지 않았다.
주님을 돕지 않았다.
적의 용사들과
싸우러 나오지 않았다.”
겐 사람 헤벨 의 아내 야엘 은
어느 여인보다 더 복을 받을 것이다.
장막에 사는 어떤 여인보다도
더 복을 받을 것이다.
시스라 가 물을 달라고 할 때에
야엘 은 우유 곧 엉긴 우유를
귀한 그릇에 담아 주었다.
왼손에는 장막 말뚝을 쥐고,
오른손에는
대장장이의 망치를 쥐고,
시스라 를 쳐서 머리를 깨부수고,
관자놀이를 꿰뚫어 버렸다.
시스라 는 그의 발 앞에 고꾸라져서
쓰러진 채 누웠다.
그의 발 앞에 고꾸라지며 쓰러졌다.
고꾸라진 바로 그 자리에서
쓰러져서 죽고 말았다.
시스라 의 어머니가
창문으로 내다보며,
창살 틈으로 내다보며
울부짖었다.
“그의 병거가
왜 이렇게 더디 오는가?
그의 병거가
왜 이처럼 늦게 오는가?”
그의 시녀들 가운데서
가장 지혜로운 시녀들이
대답하였겠고,
시스라 의 어머니도 그 말을 따라
이렇게 혼잣말로 말하였을 것이다.
“그들이 어찌
약탈물을 얻지 못하였으랴?
그것을 나누지 못하였으랴?
용사마다
한두 처녀를 차지하였을 것이다.
시스라 가 약탈한 것은 채색한 옷감,
곧 수놓아 채색한 옷감이거나,
약탈한 사람의 목에 걸칠
수놓은 두 벌의 옷감일 것이다.”
주님,
주님의 원수들은
이처럼 모두 망하고,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힘차게 떠오르는 해처럼
되게 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