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서 27:42-66

마태복음서 27:42-66 RNKSV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나, 자기는 구원하지 못하는가 보다! 그가 이스라엘 왕이시니,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오시라지! 그러면 우리가 그를 믿을 터인데!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으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시라지. 그가 말하기를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하였으니 말이다.” 함께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도 마찬가지로 예수 를 욕하였다. 낮 열두 시부터 어둠이 온 땅을 덮어서,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세 시쯤에 예수 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어 말씀하셨다. “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그것은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거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 몇이 이 말을 듣고서 말하였다. “이 사람이 엘리야 를 부르고 있다.” 그러자 그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셔서, 갈대에 꿰어, 그에게 마시게 하였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어디 엘리야 가 와서, 그를 구하여 주나 두고 보자” 하고 말하였다. 예수 께서 다시 큰 소리로 외치시고, 숨을 거두셨다. 그런데 보아라,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폭으로 찢어졌다. 그리고 땅이 흔들리고, 바위가 갈라지고, 무덤이 열리고, 잠자던 많은 성도의 몸이 살아났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 께서 부활하신 뒤에,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도성에 들어가서, 많은 사람에게 나타났다. 백부장과 그와 함께 예수 를 지키는 사람들이, 지진과 여러 가지 일어난 일들을 보고, 몹시 두려워하여 말하기를 “참으로, 이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하였다. 거기에는 많은 여자들이 멀찍이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 께 시중을 들면서 갈릴리 에서 따라온 사람이었다. 그들 가운데는 막달라 출신 마리아 와 야고보 와 요셉 의 어머니 마리아 와 세베대 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있었다. 날이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 출신으로 요셉 이라고 하는 한 부자가 왔다. 그도 역시 예수 의 제자이다. 이 사람이 빌라도 에게 가서, 예수 의 시신을 내어 달라고 청하니, 빌라도 가 내어 주라고 명령하였다. 그래서 요셉 은 예수 의 시신을 가져다가, 깨끗한 삼베로 싸서, 바위를 뚫어서 만든 자기의 새 무덤에 모신 다음에, 무덤 어귀에다가 큰 돌을 굴려 놓고 갔다. 거기 무덤 맞은편에는 막달라 마리아 와 다른 마리아 가 앉아 있었다. 이튿날 곧 예비일 다음날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 파 사람들이 빌라도 에게 몰려가서 말하였다. “각하, 세상을 미혹하던 그 사람이 살아 있을 때에 사흘 뒤에 자기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사흘째 되는 날까지는, 무덤을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해 주십시오. 혹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훔쳐 가고서는, 백성에게는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되면, 이번 속임수는 처음 것보다 더 나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빌라도 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경비병을 내줄 터이니, 물러가서 재주껏 지키시오.” 그들은 물러가서 그 돌을 봉인하고, 경비병을 두어서 무덤을 단단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