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9:1-17

신명기 9:1-17 KLB

“여러분, 내 말을 들으십시오. 이제 여러분은 요단강을 건너가서 여러분보 다 크고 강한 민족들의 땅을 점령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성들은 크고 성벽은 하늘에 닿았으며 그 백성들은 여러분이 아는 대로 키가 크고 힘이 센 아낙 자손들입니다. 여러분은 그들에 대한 말을 듣고 ‘누가 아낙 자손을 대항할 수 있겠는가?’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맹렬한 불처럼 여러분보다 앞서 가서 그들을 쳐부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대로 그들을 속히 정복하고 쫓아낼 것입니다.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여러분 앞에서 쫓아내신 후에 여러분은 속으로 ‘우리가 선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 우리를 이 곳으로 인도하여 이 땅을 차지하게 하셨다’ 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사실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쫓아내려고 하는 것은 그들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그 땅을 얻게 되는 것은 여러분이 의롭다거나 정직해서가 아닙니다. 그들이 악한 이유도 있지만 여호와께서는 여러분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들을 쫓아내실 것입니다. 내가 다시 말하지만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좋은 땅을 여러분에게 주시는 것은 여러분이 선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은 악하고 고집 센 백성입니다. “여러분은 광야에서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엽게 하던 일을 잊지 말고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은 이집트를 떠나온 날부터 지금까지 줄곧 여호와를 거역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시내산에서까지 여호와를 노엽게 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는 몹시 분노하셔서 여러분을 죽이려고 하셨습니다. 그때 나는 여호와께서 여러분과 맺은 계약을 기록한 돌판을 받으려고 산으로 올라가 40일 동안 밤낮 거기에 머물러 있으면서 아무것도 먹지 않고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직접 글을 쓰신 두 돌판을 나에게 주셨는데 거기에는 여러분이 산기슭에 모였을 때 불 가운데서 선포하신 여호와의 모든 말씀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내가 거기 있은 지 40일째 되는 날에 여호와께서 계약의 그 두 돌판을 나에게 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일어나 즉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온 네 백성이 타락하여 내가 명령한 것을 벌써 저버리고 자기들이 섬길 우상을 만들었다.’ “여호와께서는 다시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백성을 보니 정말 고집 센 백성이구나. 네가 나를 말릴 생각은 하지 말아라. 내가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켜 세상에서 그들의 이름까지 없애 버리고 대신 너를 통해 그들보다 크고 강한 나라를 세우겠다.’ “그래서 나는 계약의 그 두 돌판을 가지고 불타는 산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때 내가 보니 여러분은 벌써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저버리고 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여호와께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여러분이 보는 앞에서 그 두 돌판을 던져 깨뜨려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