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8:1-47
예레미야 48:1-47 개역한글 (KRV)
모압에 대한 말씀이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슬프다 느보여 그것이 황폐되었도다 기랴다임이 수치를 당하여 점령되었고 미스갑이 수치를 당하여 파괴되었으니 모압의 칭송이 없어졌도다 헤스본에서 무리가 그를 모해하여 이르기를 와서 그를 끊어서 나라를 이루지 못하게 하자 하는도다 맛멘이여 너도 적막하게 되리니 칼이 너를 따르리로다 호로나임에서 부르짖는 소리여 황무와 큰 파멸이로다 모압이 멸망을 당하여 그 영아들의 부르짖음이 들리는도다 그들이 울고 울며 루힛 언덕으로 올라감이여 호로나임 내려가는데서 참패를 부르짖는 고통이 들리도다 도망하여 네 생명을 구원하여 광야의 떨기나무 같이 될찌어다 네가 네 공작과 보물을 의뢰하므로 너도 취함을 당할 것이요 그모스는 그 제사장들과 방백들과 함께 포로되어 갈 것이라 파멸하는 자가 각 성에 이를 것인즉 한 성도 면치 못할 것이며 골짜기는 훼파되며 평원은 파멸되어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리로다 모압에 날개를 주어 날아 피하게 하라 그 성읍들이 황무하여 거기 거하는 자 없으리로다 여호와의 일을 태만히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요 자기 칼을 금하여 피를 흘리지 아니하는 자도 저주를 당할 것이로다 모압은 예로부터 평안하고 포로도 되지 아니하였으므로 마치 술의 그 찌끼 위에 있고 이 그릇에서 저 그릇으로 옮기지 않음 같아서 그 맛이 남아 있고 냄새가 변치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그 그릇을 기울일 자를 보낼 것이라 그들이 기울여서 그 그릇을 비게 하고 그 병들을 부수리니 이스라엘 집이 벧엘을 의뢰하므로 수치를 당한 것 같이 모압이 그모스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리로다 너희가 어찌하여 말하기를 우리는 용사요 전쟁의 맹사라 하느뇨 만군의 여호와라 일컫는 왕이 이같이 말하노라 모압이 황폐되었도다 그 성읍들은 연기가 되어 올라가고 그 택한 청년들은 내려가서 살륙을 당하니 모압의 재난이 가까왔고 그 고난이 속히 임하리로다 그의 사면에 있는 모든 자여, 그 이름을 아는 모든 자여, 그를 위하여 탄식하여 말하기를 어찌하여 강한 막대기, 아름다운 지팡이가 부러졌는고 할찌니라 디본에 거하는 딸아 네 영광 자리에서 내려 메마른데 앉으라 모압을 파멸하는 자가 올라와서 너를 쳐서 네 요새를 파하였음이로다 아로엘에 거하는 여인이여 길곁에 서서 지키며 도망하는 자와 피하는 자에게 일이 어찌 되었는가 물을찌어다 모압이 패하여 수치를 받나니 너희는 곡하며 부르짖으며 아르논 가에서 이르기를 모압이 황무하였다 할찌어다 심판이 평지에 임하였나니 곧 홀론과 야사와 메바앗과 디본과 느보와 벧디불라다임과 기랴다임과 벧가물과 벧므온과 그리욧과 보스라와 모압 땅 원근 모든 성에로다 모압의 뿔이 찍혔고 그 팔이 부러졌도다 여호와의 말이니라 모압으로 취하게 할찌어다 이는 그가 나 여호와를 거스려 자만함이라 그가 그 토한 것에서 굴므로 조롱거리가 되리로다 네가 이스라엘을 조롱하지 아니하였느냐 그가 도적 중에서 발견되었느냐 네가 그를 말할 때마다 네 머리를 흔드는도다 모압 거민들아 너희는 성읍을 떠나 바위 사이에 거할찌어다 깊은 골짜기 어귀에 깃들이는 비둘기 같이 할찌어다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한 교만 곧 그 자고와 오만과 자긍과 그 마음의 거만이로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그 노함의 허탄함을 아노니 그가 자긍하여도 아무 것도 성취치 못하였도다 그러므로 내가 모압을 위하여 울며 온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으리니 무리가 길헤레스 사람을 위하여 슬퍼하리로다 십마의 포도나무여 너의 가지가 바다를 넘어 야셀 바다까지 뻗었더니 너의 여름 실과와 포도에 파멸하는 자가 이르렀으니 내가 너를 위하여 곡하기를 야셀의 곡함보다 더하리로다 기쁨과 즐거움이 옥토와 모압 땅에서 빼앗겼도다 내가 포도주 틀에 포도주가 없게 하리니 외치며 밟는 자가 없을 것이라 그 외침은 즐거운 외침이 되지 못하리로다 헤스본에서 엘르알레를 지나 야하스까지와 소알에서 호로나임을 지나 에글랏셀리시야까지의 사람들이 소리를 발하여 부르짖음은 니므림의 물도 말랐음이로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모압 산당에서 제사하며 그 신들에게 분향하는 자를 내가 그치게 하리라 그러므로 나의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피리 같이 소리하며 나의 마음이 길헤레스 사람들을 위하여 피리 같이 소리하나니 이는 그 모았던 재물이 없어졌음이니라 각 사람의 두발이 밀렸고 수염이 깎였으며 손이 베어졌으며 허리에 굵은 베가 둘렸고 모압의 모든 지붕에서와 거리 각처에서 애곡함이 있으니 내가 모압을 재미 없는 그릇 같이 깨뜨렸음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아하 모압이 파괴되었도다 그들이 애곡하는도다 모압이 부끄러워서 등을 돌이켰도다 그런즉 모압이 그 사방 모든 자의 조롱거리와 두려움이 되리로다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그가 독수리 같이 날아와서 모압 위에 그 날개를 펴리라 성읍들이 취함을 당하며 요새가 함락되는 날에 모압 용사의 마음이 구로하는 여인 같을 것이라 모압이 여호와를 거스려 자만하였으므로 멸망하고 다시 나라를 이루지 못하리로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모압 거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임하나니 두려움에서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떨어지겠고 함정에서 나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내가 모압의 벌 받을 해로 임하게 할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도망하는 자들이 기진하여 헤스본 그늘 아래 서니 이는 불이 헤스본에서 발하며 화염이 시혼의 속에서 나서 모압의 살쩍과 훤화하는 자들의 정수리를 사름이로다 모압이여 네게 화 있도다 그모스 백성이 망하였도다 네 아들들은 사로잡혀 갔고 네 딸들은 포로가 되었도다 그러나 내가 말일에 모압의 포로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모압을 심판하는 말씀이 이에 그쳤느니라
예레미야 48:1-47 현대인의 성경 (KLB)
이것은 모압에 대한 말씀이다. 전능하신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이 말씀하신다. “슬프다! 느보야, 네가 황폐해졌구나. 기랴다임이 수치를 당하고 점령되었으며 그 요새도 수치를 당하고 파괴되었으니 모압에 자랑할 것이 없어지고 말았다. 헤스본에서 사람들이 모압에 대한 음모를 꾸미며 ‘그 나라를 아주 없애 버리자’ 하는구나. 맛멘아, 너도 적막하게 될 것이며 칼이 너를 따를 것이다. 호로나임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 보아라. 황폐와 큰 파멸의 소리이다. 모압이 멸망당하므로 그 어린 아이들이 부르짖는구나. 그들이 루힛 언덕으로 올라가면서 계속 울고 부르짖으니 호로나임 내리막 길에서 패망의 가슴 아픈 통곡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모압아, 너는 급히 달아나 네 생명을 구하고 광야의 떨기나무처럼 되어라. 네가 네 재능과 부를 의지하지만 너도 정복당할 것이며 너의 신 그모스도 그 제사장들과 대신들과 함께 포로로 잡혀갈 것이다. 멸망시킬 자가 와서 모든 성을 칠 것이다. 한 성도 피하지 못할 것이며 골짜기나 평원이 다 파손되어 나 여호와가 말한 대로 될 것이다. 모압에게 날개를 주어 날아가서 피하게 하라. 그 성들이 황폐하여 거기에 사는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나 여호와의 일을 태만하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며 자기 칼로 피를 흘리지 않는 자도 저주를 받을 것이다. “모압은 옛날부터 평안하고 포로로 잡혀간 적도 없으므로 이 병에서 저 병으로 따라 붓지 않아 그 찌꺼기가 고스란히 가라앉아 있는 술처럼 아직도 그 맛이 그대로 있고 그 냄새가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사람을 보내 그 술병을 기울이고 모압을 술처럼 비워 버리며 그 병들을 깨뜨릴 날이 올 것이다. 이스라엘이 벧엘의 송아지 우상으로 수치를 당한 것처럼 모압도 그모스 신 때문에 수치를 당할 것이다. 너희가 어째서 ‘우리는 용사이며 전쟁에 용감한 병사이다’ 하고 말하느냐? 전능한 여호와란 이름을 가진 이 왕이 말하지만 모압은 반드시 멸망할 것이다. 그 성들이 침략을 당하여 가장 용감한 청년들도 죽음을 당할 것이다. 모압의 멸망이 가까웠으므로 그에게 재난이 속히 밀어닥칠 것이다. 그 주변에 사는 자들아, 그의 명성을 아는 자들아, 그를 위해 슬퍼하며 ‘너의 강한 막대기, 아름다운 지팡이가 부러졌구나!’ 하라. “디본에 사는 자들아, 너희 영광의 자리에서 내려와 메마른 땅에 앉아라. 모압을 멸망시킬 자가 와서 너희를 치고 너희 요새를 파괴할 것이다. 아로엘에 사는 자들아, 길가에 서서 지켜 보며 도망하는 자와 피하는 여인에게 ‘무슨 일인가?’ 하고 물어 보아라. 모압이 패망하여 수치를 당하고 있다. 너희는 울고 부르짖으며 모압이 멸망했다고 아르논 강가에서 선언하라. 심판이 고원 지대에 밀어닥쳤으니 곧 홀론, 야사, 메바앗, 디본, 느보, 벧 – 디블라다임, 기랴다임, 벧 – 가물, 벧 – 므온, 그리욧, 보스라, 그리고 모압 땅 원근 모든 성이다. 모압의 뿔이 꺾이고 그 팔이 부러졌구나.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모압을 취하게 하라. 그가 나 여호와를 거역하였다. 모압은 자기가 토한 것에 뒹굴 것이며 모든 사람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모압아, 네가 얼마나 이스라엘을 조롱했는지 한번 생각해 보아라. 그가 도둑질하다가 붙들렸느냐? 네가 그에 대해서 말할 때마다 머리를 흔드는구나. 모압에 사는 자들아, 너희는 성을 버리고 떠나 바위산에 가서 살며 동굴 입구에 깃들이는 비둘기같이 되어라. “모압의 교만에 대해서 듣고 보니 그 교만이 대단하구나. 그가 거드럭거리고 뽐내며 자만하고 잘난 척하며 그 마음이 아주 거만하다. 나 여호와는 그의 분노가 쓸모없는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그가 잘난 척하여도 성취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그러므로 내가 모압을 위해 울고 부르짖으며 길 – 헤레스 사람을 위해 슬퍼할 것이다. 십마 사람들아, 내가 야셀을 위해 우는 것보다 너희를 위해 훨씬 더 많이 울 것이다. 너희가 사해를 넘어 야셀 바다까지 뻗은 포도나무와 같더니 너희 여름 과일과 포도에 파멸하는 자가 밀어닥쳤구나. 모압의 옥토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지고 말았다. 내가 포도주틀에서 포도주가 나오지 않게 하였으니 기뻐서 외치며 포도주틀을 밟는 자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만일 외치는 소리가 있어도 그것이 즐거운 소리가 되지 못할 것이다. “헤스본에서부터 엘르알레와 야하스까지, 그리고 소알에서부터 호로나임과 에글랏 – 셀리시야까지 흩어져 사는 사람들이 소리 높여 부르짖으니 니므림의 물까지 말랐기 때문이다. 나는 모압 사람들이 산당에서 제사를 지내며 그 신들에게 분향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피리로 조가를 부는 사람처럼 내 마음이 모압과 길 – 헤레스 사람들을 위해 슬퍼하는 것은 그들의 모든 재물이 다 없어졌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자기들의 머리를 밀고 수염을 깎았으며 손에 상처를 내고 삼베 옷을 입었구나. 모압의 모든 지붕 위에서와 거리 곳곳에서 슬피 우는 소리가 들리니 내가 모압을 쓸모없는 그릇처럼 깨뜨려 버렸기 때문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모압이 파괴되어 통곡하는구나. 모압이 부끄러워 등을 돌렸으니 그 주변의 모든 자들에게 조롱거리와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다. “한 나라가 독수리처럼 모압을 덮칠 것이다. 성들이 함락되고 요새가 점령당하는 날 모압 용사들의 마음이 해산하는 여인의 심정과 같을 것이다. 모압이 나 여호와를 거역하여 교만하였으므로 멸망당하고 다시는 나라를 세우지 못할 것이다. 모압 백성들에게 두려움과 함정과 덫이 기다리고 있다. 두려움에서 피하는 자는 함정에 빠질 것이며 함정에서 나오는 자는 덫에 걸릴 것이다. 이것은 내가 모압이 벌받을 때를 정하였기 때문이다. “도망하는 자들이 기진하여 헤스본 그늘 아래 서는구나. 불이 헤스본에서 나오고 불꽃이 시혼 가운데서 나와 모압의 정수리와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자들의 머리를 사르는구나. 모압아, 너에게 화가 미쳤다. 그모스를 섬기는 백성이 망하였으니 네 아들딸들이 포로로 사로잡혀가고 말았다. “그러나 때가 되면 내가 모압을 원상태로 회복시킬 것이다. 이것은 나 여호와의 말이다.” 이렇게 해서 모압에 대한 심판의 말씀이 끝났다.
예레미야 48:1-47 새번역 (RNKSV)
이것은 모압 을 두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다.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 의 하나님이 말한다. 불쌍하다, 느보 야. 그 성읍이 파멸되었구나. 기랴다임 도 수치를 당하고 점령되었다. 그 요새가 수치를 당하고 붕괴되었다. 이제 모압 의 영화는 사라졌다. 헤스본 에서 그들은 모압 을 멸망시킬 작전을 세웠다. ‘자, 우리가 모압 을 멸망시켜서, 나라를 아주 없애 버리자’ 한다. 맛멘 아, 너도 적막하게 될 것이다. 칼이 너를 뒤쫓아갈 것이다. 호로나임 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 온다. ‘폭력이다, 파괴다’ 하고 외친다.” ‘ 모압 이 파괴되었다’ 하고 울부짖는 어린 아이들의 소리가 들린다. 사람들이 슬피 울면서, 루힛 고개로 오르는 비탈길을 올라간다. 호로나임 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사람들은 ‘망하였다!’ 하고 울부짖는 소리를 듣는다. 너희는 도망하여 목숨이나 건져라. 사막의 떨기나무와 같은 신세나 되어라. “ 모압 아, 네가 너의 손으로 만든 것들과 너의 많은 보물을 의지하였으므로, 너도 정복당할 것이다. 그모스 신도 자기를 섬기던 제사장들과 고관들과 함께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멸망시키는 자가 성읍마다 쳐들어올 것이며, 어떤 성읍도 이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골짜기는 폐허가 되고, 고원도 황폐하게 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너희는 모압 에게 날개를 달아 주어 마음껏 도망치게 하여라. 모압 의 성읍들은 이제 아무도 살 수 없는 황무지가 되고 말 것이다.” (주님의 일을 정성을 다하여 하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칼을 휘둘러 모압 사람을 죽이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 모압 은 일찍부터 안전하게 살았으며, 포로가 되어 끌려가 본 적이 없었다. 이 그릇 저 그릇에 옮겨 담지 않아서 찌끼가 곱게 가라앉은, 맑은 포도주와 같았다. 맛이 그대로 남아 있고 향기가 변하지 않은 포도주와 같았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이제 술 거르는 사람들을 보낼 터이니, 포도주를 쏟아 버릴 날이 온다. 그들은 포도주를 모두 쏟아 버리고, 그릇들을 비우고, 병들을 깨뜨려 버릴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베델 을 의지하다가 수치를 당하였듯이, 모압 이 그모스 신 때문에 수치를 당할 것이다.” “어떻게 너희가 ‘우리는 용사들이요, 전투에 능한 군인들이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모압 과 그 성읍들을 멸망시킬 자가 쳐들어오면, 모압 의 젊은이들 가운데서 뽑힌 용사들이 살육을 당할 것이다. 나는 왕이다. 그 이름 ‘만군의 주’인 내가 말하였다. 모압 의 멸망이 가까이 왔고, 모압 에 내릴 재앙이 다가왔다. 모압 의 모든 이웃 민족아, 모압 의 명성을 아는 모든 사람아, 너희는 모압 의 멸망을 슬퍼하며, 이렇게 부르짖어라. ‘그 막강하던 규, 그 화려하던 지휘봉이, 어찌하여 이렇듯 꺾이고 말았는가!’” “딸 디본 의 주민아, 너희는 그 영광스러운 곳에서 내려와서, 메마른 맨 땅에 앉아라. 모압 을 멸망시키는 자가 너 디본 을 치러 올라와서, 너의 요새들을 무너뜨렸다. 아로엘 의 주민아, 너희는 길가에 서서 살펴보다가 도망 쳐서 피하여 보려는 남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어 보아라. 그러면 그들이 대답할 것이다. ‘ 모압 이 수치를 당하였다. 모압 이 어이없게도 함락되었다. 통곡하며 울부짖으며, 아르논 강 가 사람들에게, 모압 이 멸망하였다고 알려라’ 할 것이다. 재앙이 밀어닥친 곳은, 모압 의 고원지대와 홀론 과 야사 와 메바앗 과 디본 과 느보 와 벳디불라다임 과 기랴다임 과 벳가물 과 벳므온 과 그리욧 과 보스라 와 모압 땅의 원근 각처에 있는 모든 성읍들이다. 이렇게 모압 의 뿔이 잘리고, 모압 의 팔이 부러졌다! 나 주의 말이다.” “ 모압 이 나 주를 거슬러 자만하였으니, 모압 에게 취하도록 술을 먹여, 마침내 그가 토하고 그 토한 것 위에 뒹굴어, 스스로 조롱거리가 되게 하여라. 모압 아, 이제까지는 네가 이스라엘 을 조롱거리로 삼지 않았느냐? 네가 이스라엘 을 말할 때마다, 너는 마치 이스라엘 이 도둑질이나 하다가 들킨 것처럼, 머리를 흔들며 조롱하지 않았느냐? 모압 백성아, 너희는 성읍들을 떠나서, 바위 틈 속에서 자리를 잡고 살아라. 깊은 협곡의 어귀에 불안정하게 둥지를 틀고 사는 비둘기처럼 되어라.” “우리는 모압 이 교만하다는 소문을 들었다. 모압 이 매우 교만하여 우쭐대고 뻐기며, 오만하고 거만을 떤다는 것을, 우리는 들었다. 나 주의 말이다. 나는 모압 의 교만함을 안다. 그의 자랑도 허풍뿐이며, 그가 이루었다는 일도 거짓말이다. 그러므로 내가 모압 때문에 통곡하고, 모압 의 모든 백성을 생각하여 애곡하겠다. 길헤레스 의 주민을 생각하여 슬피 울겠다. 십마 의 포도나무야, 나는 야스엘 을 생각하여 우는 것보다 너를 생각하여 더 많이 울고 있다. 너의 덩굴은 사해를 건너 야스엘 에까지 뻗어 나갔다. 그런데 파멸시키는 자가 너의 여름 과일과 포도송이에 밀어닥쳤다. 모압 의 과수원과 옥토에는 이제, 기쁨도 사라지고 즐거움도 사라졌다. 술틀에서 포도주가 사라졌다. 환호성을 지르며 포도를 밟던 사람도 없고, 그들의 외침은 더 이상 즐거운 환호가 아니다. 헤스본 과 엘르알레 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야하스 에까지 들린다. 소알 에서부터 호로나임 에 이르기까지, 다시 거기에서 에글랏셀리시야 에 이르기까지, 모두들 아우성을 치고 있다. 니므림 샘들도 메마른 땅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나는 모압 의 산당에 올라가서 신들에게 제물을 살라 바치는 자들을 완전히 없애 버리겠다. 나 주의 말이다. 그러므로 나의 마음이 모압 때문에 슬픈 소리가 나는 피리처럼 탄식하며, 나의 마음이 길헤레스 의 주민 때문에도 슬픈 소리가 나는 피리처럼 탄식한다. 모압 이 남겨 놓은 재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과연 모압 사람들이 모두 머리털을 밀고, 수염을 자르고, 손마다 상처를 내고, 허리에 굵은 베를 걸치고 있다. 모압 의 모든 지붕 위에서 슬피 우는 소리가 들린다. 모압 의 모든 광장에서 슬피 우는 소리가 들린다. 나 주의 말이다. 내가, 전혀 마음에 들지 않는 그릇처럼, 모압 을 깨뜨려 버렸다. 어쩌다가 모압 이 이렇게 망하였는가! 그들이 통곡한다! 어쩌다가 모압 이 이렇게 수치스럽게 등을 돌리고 달아나게 되었나? 이처럼 모압 은 자기의 모든 이웃에게 조롱과 놀라움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나 주가 말한다. 보아라, 적이 독수리처럼 날아와서, 모압 위에 두 날개를 펼칠 것이니, 성읍들이 점령당하고, 산성들이 함락당할 것이다. 그 날에는, 모압 용사들의 마음이 해산하는 여인의 마음과 같이 공포에 사로잡힐 것이다. 모압 이 주를 거슬러 자만하였으니, 이렇게 멸망하여 다시는 나라를 세우지 못할 것이다. 모압 백성아, 무서운 일과 함정과 올가미가 너를 기다리고 있다. 나 주의 말이다. 무서운 일을 피하여 달아난 사람은 함정에 빠지고, 함정에서 기어 나온 사람은 올가미에 걸릴 것이다. 내가 모압 백성에게 징벌을 내리는 해가 오면, 내가 이런 징벌을 그들에게 내릴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도피하는 자들이 기진하여 헤스본 성벽의 그늘 속에 머물러 선다 해도 헤스본 성 안에서 불이 나오고, 시혼 의 왕궁에서 불꽃이 뿜어 나와서, 모압 사람들의 이마와 소란 피우는 자들의 정수리를 살라 버릴 것이다. 모압 아, 너에게 화가 미쳤다. 그모스 신을 믿는 백성아, 너는 이제 망하였다. 마침내, 네 아들들도 포로로 끌려가고, 네 딸들도 사로잡혀 끌려갔구나. 그러나 훗날에 나는 사로잡혀 간 모압 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겠다. 나 주의 말이다.” 모압 을 심판하는 말씀이 그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