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4
4
억압, 수고, 우정
1나는 또 #히, ‘해 아래’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억압을 보았다.
억눌리는 사람들이
눈물을 흘려도,
그들을 위로하는 사람이 없다.
억누르는 사람들은
폭력을 휘두르는데,
억눌리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사람이 없다.
2그래서 나는, 아직 살아 숨쉬는 사람보다는, 이미 숨이 넘어가 죽은 사람이 더 복되다고 말하였다. 3그리고 이 둘보다는, 아직 태어나지 않아서 #히, ‘해 아래’세상에서 저질러지는 온갖 못된 일을 못 본 사람이 더 낫다고 하였다.
4온갖 노력과 성취는 바로 사람끼리 갖는 경쟁심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나는 깨달았다. 그러나 이 수고도 헛되고, #또는 ‘바람을 먹고 사는 것과 같다’(호 12:1을 볼 것)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5“어리석은 사람은
팔짱을 끼고 앉아서,
제 몸만 축낸다”고 하지만,
6적게 가지고 편안한 것이,
많이 가지려고 수고하며
# 또는 ‘바람을 먹고 사는 것과 같다’(호 12:1을 볼 것) 바람을 잡는 것보다 낫다.
7나는 #히, ‘해 아래’세상에서
헛된 것을 또 보았다.
8한 남자가 있다.
자식도 형제도 없이 혼자 산다.
그러나 그는
쉬지도 않고 일만 하며 산다.
그렇게 해서 모은 재산도
그의 눈에는 차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그는 가끔,
“어찌하여 나는
즐기지도 못하고 사는가?
도대체 내가 누구 때문에
이 수고를 하는가?” 하고 말하니,
그의 수고도 헛되고,
부질없는 일이다.
9혼자보다는 둘이 더 낫다.
두 사람이 함께 일할 때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10그 가운데 하나가 넘어지면,
다른 한 사람이
자기의 동무를 일으켜 줄 수 있다.
그러나 혼자 가다가 넘어지면,
딱하게도, 일으켜 줄 사람이 없다.
11또 둘이 누우면 따뜻하지만,
혼자라면 어찌 따뜻하겠는가?
12혼자 싸우면 지지만,
둘이 힘을 합하면
적에게 맞설 수 있다.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승진도 헛되다
13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신하의 직언을 듣지 않는 왕은
어리석다.
그보다는
가난할지라도
슬기로운 젊은이가 더 낫다.
14한 나라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젊어서 감옥살이를 하다가도
임금자리에 오를 수 있다.
15내가 보니,
# 히, ‘해 아래’ 세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사람이,
왕의 후계자가 된 젊은이를 따른다.
16한 왕이 다스리는 백성의 수가
셀 수 없이 많다 하여도,
그가 물러나면
어느 누구도
그의 업적을 찬양하지 않으니,
왕으로서 통치하는 것도 헛되며
# 또는 ‘바람을 먹고 사는 것과 같다’(호 12:1을 볼 것)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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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4: RNK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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