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와 함께 예수님 따르기보기

죽음 너머의 기회

- 회장당의 마음
회당장 야이로의 집 사람이 와서 그의 외동딸이 죽었다고 전했을 때,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 야이로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전달한 사람의 말처럼 더 이상 예수님이 아무 소용없다고 생각했을까요? 그럴 줄 알았으면 임종이라도 볼 것을 괜히 예수님을 찾으려 왔다고 후회를 했을까요? 도중에 예수님의 발길을 멈추게 한 혈루증 앓던 여인을 탓하였을까요?

- 하나님 안에서 죽음은 끝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죽음이 마지막이라고 설정을 해 놓았기에 가능한 생각들입니다. 만일 예수님이 죽음 너머에도 역사하실 수 있다면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영원하시다는 것은 우리의 시간에 한정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세상에서 우리의 생명이 시작되기 전부터, 세상에서 우리의 죽음 이후에도 우리는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죽음 너머까지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죽음조차도 하나님 안에서 자는 것이 됩니다.

- 믿음의 반댓말 두려움
예수님은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야이로는 혈루증에서 낳은 여인처럼 이런 상황에서도 담대한 믿음을 보일 수 있을 것인가? 야이로는 방금 전에 혈루증에서 낳은 여인을 직접 목격하지 않았는가? 여기에서 ‘두려움’은 ‘믿음’의 대격으로 나와 있습니다. 두려움은 믿음이 없는 상태입니다. 믿음은 두려움을 이깁니다.

- 아이야 일어나라
예수님은 아이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아이야 일어나라) 하셨습니다. ‘달리다굼’은 엄마가 아침에 아이를 깨울 때 하는 다정한 말입니다. '먹을 것을 주라'는 것은 아이가 완전히 치유된 것을 확증해 주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