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줄로 믿으라보기

받은 줄로 믿으라

3 중 2 일째

받을 줄로 믿는 것과 받은 줄로 믿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전자는 불안, 초조, 의심이 따르지만, 후자는 평안, 확신, 믿음이 따른다.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막 11:14)고 하심으로써 무화과 나무를 저주한 예수님에게 있어서는 무화과 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이 하나도 놀랄 일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과거형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렇지 않았다.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 나무가 말랐나이다”(막 11:21).

이와 같이 받은 줄로 믿는다는 것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므로 향후 그러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에 대해 조금도 놀라지 않는다. 왜? 받은 줄로 믿었으므로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받은 줄로 믿는다는 것은 나의 근시안적인 시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나의 인생을 바라보는 것을 뜻한다. 시간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영원이라는 세계에서는 이미 일어났다.

밤 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그러나 이 별은 이미 과거에 비춰진 빛에 불과하다. 광년(a light year)이라는 말은 빛이 1년 동안에 가는 거리의 단위를 가리킨다. 초속 30만 킬로미터인 빛이 1년에 가는 거리는 약 9조 4670억 킬로미터이다. 은하계 밖에 있는 안드로메다 대성운에서 비취는 별은 지구에서 수백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으므로 사실 우리는 과거의 빛을 구경하고 있는 셈이다.

왜 불안한가? 앞으로 어떤 일이 어떻게 닥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다스리시고, 영원이라는 시간에서 이미 이루어졌다는 것을 충분히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미 이루어진 것을 알지도 믿지도 못하니 불안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세계 2차 대전 때 있었던 일이다. 당시 일본은 온 아시아를 점령하겠다는 야심에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Hiroshima)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인하여 각국에 흩어져 있던 일본군은 고국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그 와중에 필리핀에 군주하고 있던 어느 한 일본군은 목숨을 잃을까 봐 산속으로 피신했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났다. 어느 한 탐험대가 필리핀 산속에서 어느 한 노인을 발견했다. “이보시오! 그곳에서 뭐하시오?” 발각되자마자 놀란 표정을 지은 그는 검지를 입술에 갖다 대며 들릴 듯 말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쉿, 조용하세요! 지금 전쟁 중이라고요!” “이보시오! 전쟁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이 뉴스는 80년대 초반에 전 세계 신문의 국제란에 실렸다. 다시 말해, 약 40년 동안 이 일본군은 전쟁이 끝났다고 하는 사실을 모르고 산 속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다. 당신의 기도제목은 2천 년 전에 십자가에서 주님이 다 이루어놓으셨다. 당신의 구속과 죄사함을 이루어놓으셨고, 의와 성결을 이루어놓으셨고, 성령충만을 이루어놓으셨고, 용서와 치유를 이루어놓으셨고, 영원한 천국을 다 이루어놓으셨다. 이미 받은 줄로 믿으라. 이루어질까 이루어지지 않을까를 생각하며 두려워하지 말고, 이미 기도 응답이 이루어졌다고 믿으라. “하나님을 믿으라” (막 11:22). 그러면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세상이 알지 못하는 평안을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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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받은 줄로 믿으라

무조건 많이 기도하는 것보다는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막 11:24)고 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령의교회 김아리엘 목사님과 함께 하는 이번 Pray in Past Tense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응답받는 기도생활을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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