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 사도행전에 숨겨진 메시지보기

성령충만: 사도행전에 숨겨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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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가 기록한 사도행전에는 ‘성령충만’이라는 용어가 총 6회 등장한다. 사실 사도행전 6장 3절, 그리고 5절, 7장 55절, 그리고 11장 24절에도 ‘성령충만’(full of the Holy Spirit)이라는 표현이 나타나는 것은 맞다. 그러나 위의 성구들은 description, 즉 어떤 상태를 묘사하는 것이지 action, 즉 구체적인 행동과는 무관하다. 이렇게 한번 설명해 보겠다. ‘성령이 충만한 사람’으로 묘사된 스데반이 일곱 집사 중 한 명으로 선택받은 것이지, 스데반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집사가 되고 하나님의 일을 했다는 내용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번 말씀묵상에는 ‘성령충만,’ 또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filled with the Holy Spirit)라는 표현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그런데 성령충만은 왜 필요한가?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먼저 ‘성령충만’이라는 용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원어성경에 대한 기본지식이 필요하다. ‘충만’이라는 단어에 해당하는 그리스 말에 ‘핌플레미’(pimplemi), 그리고 ‘플레로’(pleroo)가 있는데, 전자는 ‘플레도’(pletho)에서 파생된 단어고, 후자는 ‘플레레스’(pleres) 동사에서 파생된 표현양식이다. 그게 그것인 것 같고 약간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일단 누가가 왜 별개의 두 동사를 인용하였는지를 이해해보려고 하자.

‘핌플레미’(pimplemi)도 ‘충만’이라는 뜻이고, ‘플레로’(pleroo) 역시 ‘꽉 찼다’라는 뜻이라면, 뭐가 다르다는 말인가?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핌플레미’(pimplemi)는 사역과 결부된다. 즉, 성령충만을 받자마자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과 직결된다. 알고 보면, 예수님의 말씀과 일치하지 않는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그러므로 목적없는 성령충만은 없다. 당신이 성령충만을 받았다면, 외적으로 드러나는 어떤 현상에 치우치기보다는 이루어야 할 목적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다른 편으로는 ‘플레로’(pleroo)가 있는데, 이는 꽉 찬 그 상태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다. 이 때문에 아무런 목적이 뒤따르지 않는다. 앞서 몇 개의 성구를 본 묵상에서 제외시킨다고 밝혔는데, 이는 ‘플레로’(pleroo)에서 파생된 ‘플레레스’(pleres)에 해당되므로 사역과 연결되지 않는다.

여기서 잠시! 당신은 저자 누가가 어느 단어를 더 즐겨 인용했다고 생가하는가? ‘핌플레미’(pimplemi)인가? 아니면 ‘플레로’(pleroo)인가?

이를 제대로 답하기 위해서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성령충만’(filled with the Holy Spirit)이라는 표현양식을 일일이 찾아 누가가 어떤 동사를 채택하였는지를 샆펴본 이후에 이에 대한 공통점을 발견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누가가 ‘성령충만’이라는 용어에 무엇을 숨겨두었는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함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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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성령충만: 사도행전에 숨겨진 메시지

성령에 대한 이해는 성경으로 돌아가서 누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누가가 기록한 사도행전의 요지는 성령충만이 곧 사역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성령 충만을 받는다는 것이 누가의 메시지다. 그러므로 목적 없는 성령 충만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 7일 말씀묵상을 통해 김아리엘 목사님과 함께 ‘성령충만’에 초점을 맞추어 사도행전에 나타난 비밀을 파헤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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