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의 선교 : 하나님의 마음보기

아주 더운 여름날, 쨍쨍 내리쬐는 햇볕 아래에 앉아있어 본 적 있나요? 숨도 턱턱 막히고 사소한 것에도 짜증이 날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작은 그늘 하나에도 소중함을 느끼게 될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요나가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셨어요. 하나님이 니느웨를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뜻을 돌이키셨을 때, 요나는 화가 났어요. 악한 일을 행했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로 용서받는 것이 못마땅했던 요나는 성 밖에 앉아 초막을 만들고 성이 어떻게 되는지 보고자 했어요.

요나가 만든 초막이 시들자 하나님은 박 덩굴이 자라게 하여 요나의 머리 위에 그늘을 만들어 주셨어요. 요나는 박 덩굴 때문에 기분이 대단히 좋았어요. 하지만 다음날 하나님은 벌레가 박 덩굴을 씹어 시들게 하셨고 요나는 내리쬐는 태양의 열기로 죽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났어요.

하나님께서는 그런 요나에게 네가 수고하지도 키우지도 않고 하루 사이에 났다가 시든 박 덩굴도 아꼈는데, 하물며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는 자가 12만 명이 넘고 가축도 많은 이 큰 니느웨 성을 하나님이 아끼는 것이 합당하지 않느냐고 말씀하셨어요.

작은 그늘 하나에도 마음의 변화가 이렇게 컸는데 큰 성의 수많은 사람들이 악의 길에서 나오지 못하고 멸망했다면 하나님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그들이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께로 돌아왔을 때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기뻤을까요?

우리가 하나님이 아끼시고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하나님의 마음을 먼저 생각해 볼 수 있기를 소망해요.

❘ 알아보기

1. 요나가 깨달은 하나님의 마음은 어떤 마음인가요?

2. 하나님은 박 덩굴의 비유로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나요?

❘ 생각해 보기

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 함께 기도하기

모든 것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시간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에 더 집중하기 원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고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있는 곳에서 하나님을 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행하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기로 결단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