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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sanctification)

성화란 우리가 거룩하게 변화해 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의 대가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지불하심으로써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고, 우리 속에 생명을 집어넣어 주시고, 성령님이 함께 하시게 하여, 우리를 의롭게 빚어 가십니다.

우리가 예수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이미 이루어진 “과거의 성화”입니다. 우리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고, 거룩한 사람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우리가 완전히 깨끗해지지는 않았지만, 위치적으로 하나님 편에 놓인 것이기에 “위치적 성화”라고도 불립니다.

“현재의 성화”는 “점진적 성화”로서 이것은 믿는 자를 죄로부터 점진적으로 분리하여 온전함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현재적 사역입니다. 즉,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 부족하거나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볼 때, 우리는 참아 주고 격려하면서 하나님께서 그 사람 가운데 더욱더 역사하시도록 끌고 당겨 줘야 합니다. 그래서 점진적 성화를 이해하는 사람들은 인내로 권고하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를 거룩한 사람으로 인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준비하신 여러 계기와 방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점점 닮아 갑니다. 그러다 언젠가 완전하게 성화되는 날이 옵니다. 그것이 바로 “미래의 성화”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화의 과정을 완벽하게 끝내실 상태로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완성될 것입니다(살전 5:23).

성화의 방법에는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말씀입니다. 말씀은 우리를 악한 삶에서 깨끗하게 해 줍니다(엡 5:26/요 15:3/요일 1:7~9/2:1~5/눅 22:60~62). 말씀을 읽으면 죄가 드러나고 영혼이 점점 깨끗해집니다. 그래서 깨끗한 말을 하고 깨끗한 생각을 하고 깨끗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또한 말씀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시켜 줍니다(고후 3:18).

둘째는 죄의 고백입니다. 죄의 고백은 우리의 죄성(罪性)을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요일 1:8,9). 우리들에게 잘못이 보일 때 성경을 읽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바른 길을 일러 주십니다.

셋째는 순종입니다. 성경을 많이 읽은 사람이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조금 읽었어도 순종하는 사람이 더 빨리 성장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도 나지만 행동이 중요합니다. 들은 말씀이 소화가 되어야 합니다.

넷째는 다른 영적인 자원들인 기도, 찬양, 경배, 교제, 전도, 봉사 등을 통해서 입니다.

성화의 사건은 성부 하나님께서 계획하셨고, 성자 하나님께서 보혈과 말씀과 임재로 중재하시고, 성령 하나님께서 이 일을 실제적으로 매일매일 이루십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성화 과정을 실제적으로 실현시키는 분이 성령님이기 때문에, 우리가 성령님을 의지하고 바라보며 성령님께 구하고 도움을 청하면 거룩하신 영의 은혜로 날마다 거룩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