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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인 당신에게

3 중 1 일째

인생을 살다 보니 어느새 당신은 혼자가 되어 있다. 혼삶, 혼밥, 등 나 홀로의 생활이 이제는 익숙한 상태다. 사람들은 당신과 같은 사람들을 가리켜 ‘1인 가구’라고 정의한다.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지만, 항상 고운 시선만 받는 것은 아니다. 어느 한 조사에 의하면, 1인 가구에 대한 편견으로서는 ‘사회 부적응자,’ ‘외톨이,’ ‘비혼주의자,’ ‘경제적 무능력자,’ 등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2019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603만 가구는 당신과 같은 1인 가구이며, 이는 전체 가구 비중의 29.9%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이 정도가 되다 보니 마케팅 업계에서도 ‘1인 가구가 대세,’ ‘나홀로 소비층을 잡아라’ 하는 말이 나돌 정도다. 미래의 전망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사회적 분위기다. 어느 통계를 보면, 1인 가구의 비중이 2035년에는 35.2%, 2047년에는 37.3%가 될 전망이다.

​1인 가구가 증가한 원인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 경제적 부담에 따른 결혼 및 출산 포기 및 황혼 이혼율의 증가로 사회학자들은 보고 있다. 1인 가구에 따른 의견들도 이제는 더 이상 부정적이지 않다. ‘혼자서도 잘 먹고 잘 산다,’ ‘혼자 사는 것은 외롭지만 둘이 살면 괴롭다,’ ‘혼자 살면 스트레스가 없다,’ ‘결혼을 안 하고 혼자 살아 보니 실제 만족도가 높았다.’

​그렇다면, 성경은 1인 가구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을까? 1인 가구라는 렌즈로 성경을 보면, 의외로 많은 이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1인 가구의 대표로 사도 바울이 있다. 맞다. 사도 바울은 1인 가구였다! 고린도전서 7장은 가정, 특히 부부에 관한 말씀이다. 그런데 바울이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고전 7:7) 하면서 복음을 위해 혼자 지내는 편을 택한 자기 자신을 응근히 내세운다. 그리고 이어서 하는 말이 “내가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고전 7:8)고 조언하기까지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처녀에 대하여는… 내 생각에는 이것이 좋으니 곧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고전 7:25-26)고 말한 후 결론적으로 “결혼하는 자도 잘하거니와 결혼하지 아니하는 자는 더 잘하는 것이니라”(고전 7:38)고 단정짓는다. 이것도 모자라 끝에 가서는 과부에 대해서는 “내 뜻에는 그냥 지내는 것이 더욱 복이 있으리로다”(고전 7:40)하며 마무리한다.

​언뜻 보면, 사도 바울은 모든 크리스천들이 1인 가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처럼 비친다. 그러나 이 가르침의 핵심은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고전 7:20) 하는 교훈이다. 즉, 결혼이 하나님이 태초에 정하신 기본적인 룰이기는 하지만(창 2:18), 결혼을 했으면 결혼한 대로, 결혼을 하지 않았으면 결혼을 하지 않은 대로, 가족이 있으면 가족과 함께, 그렇지 않으면 혼자서 얼마든지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1인 가구라는 사회적 조건이 당신을 구원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데 있어서 결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603만 가구, 그 중 하나님을 사랑하는 얼마나 많은 크리스천들이 있는가? 크리스천 1인 가구 역시 교회의 일원으로서  예수님께서 자기 피로 사신 하나님의 아들/딸이다. 사람들은 1인 가구에 대해 독특한 길을 선택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신다. 사도 바울의 말처럼, 그냥 홀로 지내는 모습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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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1인 가구인 당신에게

우리나라 1인 가구 600만 시대! 하나님이 1인 가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번 3일 말씀묵상계획은 크리스천 1인 가구인 당신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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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획을 제공 해주신 아리엘 김에게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방문하십시오. https://m.facebook.com/Laiglesiadelespiritusa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