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인 당신에게보기
구약성경에 나타난 1인 가구 중 대표인물로서는 예레미야가 있다. 눈물의 선지자로 알려진 예레미야는 아나돗 출신으로서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이었다. 예루살렘의 함락을 보며 애가서를 쓴 예레미야는 요시야,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가 남왕국 유다를 통치하고 있던 때에 40여 년간이나 활동했던 매우 뛰어난 선지자다.
그러나 그에게는 한 가지 특징이 있었는데, 고독한 선지자였다는 것이다. 지도자와 민중에게서 배척당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친구들에게서도 따돌림을 당했지만, 그에게는 따뜻한 한 마디 위로의 말을 건네줄 가족이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너는 이 땅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며 자녀를 두지 말지니라”(렘 16:2)고 구체적으로 명하셨다. 오늘날로 말하자면, 1인 가구로 살라는 것이었다. 이와 같이 성경에는 1인 가구 상태에서 하나님의 일을 충실하게 잘 감당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을 위해 1인 가구가 되는 것을 사명이라고 말씀하셨다.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어머니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마 19:4-6, 11-12).
우리 주변에는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을 빗대어 무엇인가 부족하거나 미숙하다고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신이 비혼주의자가 아니라면 하나님의 때가 아니라서 아직 혼자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쩌면 1인 가구의 조건 속에서 하나님의 또 다른 섭리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1인 가구가 된 ‘원인’을 찾기보다는 이에 따른 ‘비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의로 1인 가구가 됐든 타의로 1인 가구가 됐든, 우리는 팔자가 아닌 섭리를 믿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1인 가구의 조건을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 1인 가구 10명 중 6명은 계속 혼자 살 생각이라고들 한다. 우리 주변에는 외로움과 가난, 그리고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1인 가구가 수없이 많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보시라는 부르심을 허락하시는 것은 아닐까?
묵상 소개
우리나라 1인 가구 600만 시대! 하나님이 1인 가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번 3일 말씀묵상계획은 크리스천 1인 가구인 당신을 위해 특별히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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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획을 제공 해주신 아리엘 김에게 감사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방문하십시오. https://m.facebook.com/Laiglesiadelespiritusa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