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부르심에 대해서 뭐라고 말합니까?보기

다른 직업에 비해 특별히 성스러운 직업이 있나요? 

많은 크리스천들이 전도사, 선교사, 목사, 신부, 성직자 등 교회에 관한 직업이 다른 직업보다 더 거룩한 부르심이라는 인상을 받습니다. 실제로 성경에는 그런 인상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거의 없는 반면 중세시대까지는 수도승이나 수녀와 같은 ‘종교적인’ 삶이 일반인의 삶보다 거룩하다고 널리 인식되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가 평신도의 일도 성직과 동등한 가치를 갖는다고 공표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중세시대의 교리는 여전히 모든 전통의 교회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개인을 교회에 관한 일과 교회와 무관한 일 모두에 부르셨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교회와 무관한 직업이나 경력에서도 강력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교회와 무관한 일도 교회 일과 마찬가지로 ‘전임 크리스천 봉사’입니다. 모든 크리스천은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을 통해 끊임없이 그리스도를 섬기라고 부르심 즉, 명함 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하나님께서는 성경에서 금하는 일을 요구하거나 성경의 가치에 상반되는 직업의 경우에는 다른 지위를 매기십니다. 예를 들어, 절도, 위증, 탐욕, 고리대금, 상해, 환경파괴 등을 요구하는 직업이라면 이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의 눈에 더 낮은 신분을 가졌다는 뜻이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이런 종류의 직업이 다른 일보다 그나마 나은 일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신의 직업이 하나님의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직업을 바꿔야 하는지, 바꿀 수 있는지, 바꾸지 않고 현재 일을 다르게 해야 하는지 아니면 현 직장 내의 불의를 시정하기 위해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를 놓고 결정을 시도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비디오

제임스 우드(James B. Wood)의 “우리는 자기 직업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까?”라는 짧은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기도 

사랑하는 예수님, 주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을 ‘전임 크리스천 봉사자’라고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그리스도의 몸 된 자로서 주의 부르심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어떻게 저희의 일을 통해 주님과 협력할 수 있는지도 가르쳐주세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