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와 함께 예수님 따르기보기

백성을 준비하리라

-천사와 두려움
누가복음 처음과 마지막 장에 천사들이 나타나고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일상에서 벌어진 일을 보고하면서 영적인 세계의 사실들을 아울러 전합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운반하기 때문에 사람은 천사를 만나면 두려워합니다. 하나님을 보면 죽으리라고 생각하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필요에 의해 나타나셨기 때문에 천사가 먼저 안심부터 시킵니다.

-기도는 버려지지 않는다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이 말씀은 이미 사가랴가 오래 전에 자녀를 구하는 기도를 했음을 암시합니다. 그후 사가랴는 그 기도를 잊었을지라도 하나님은 기억하시고 마침내 응답하십니다. 우리를 위해 쌓아 놓은 믿음의 선배들의 기도를 생각합니다. 귀한 유산입니다. 경건한 부모들의 오랜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진 인물이 세례요한입니다. 이름도 출생 전에 미리 지어주십니다. 요한은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도다”라는 뜻입니다. 부모도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다른 사람들도 기뻐할 아이가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기쁨이 되는 아이입니다.

-큰 사명, 큰 인물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않는 하나님 앞에 구별된 나실인처럼 될 것입니다. 그리고 모태에서부터 성령 충만을 받을 것입니다. 큰 인물이 된다는 것은 보통 세상에서 위대한 사람과는 거리가 멉니다. 사람이 볼 때는 오히려 작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의 위대함은 그가 수행할 사명에 있습니다. 사명이 그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예비하는 사명
그가 와서 행할 사역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자손을 하나님께 많이 돌아오게 할 것입니다.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돌아오게 할 것입니다. 말라기에 엘리야가 먼저 오리라는 예언 말씀처럼 광야의 외치는 소리로 올 것입니다. 거스리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시킬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특별한 기적을 행하지 않았지만 말씀과 삶의 힘으로 사람들을 이끌었습니다. 하나님은 백성에게, 백성은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였습니다. “주 앞에” 큰 자이며, “주 앞에” 먼저 와서, “주를 위하여” 준비하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주”가 누구인가에 대해 궁금증이 생깁니다. 누가 이렇게 훌륭한 사람에 의해 준비된다는 말입니까? 주는 얼마나 더 위대한 인물입니까? 세례요한 이야기에도 주인공은 여전히 그리스도 예수입니다. 요한의 삶은 예수님과 연관을 지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요한이 누구인지를 알려면 예수님을 알아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