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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서 사랑하시는 하나님

20 중 20 일째

신앙생활의 선순환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시116:12). 시편 116편 기자의 고백입니다. 이것은 평범한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아 알게 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무얼 해드릴까’ 생각한다는 것은 그만큼 철이 들었다는 증거입니다. 마치 어린이날에 받을 선물만 챙기던 아이가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챙기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그 선물을 받게 된 부모는 별것 아닌 선물에 감격합니다. 그래서 더욱 큰 사랑을 아이에게 부어 줍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또한 그 기도에 응답을 받은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하나님의 은혜를 갚을 생각을 합니다. 물론 우리 생명을 다 바친다고 하더라도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다 갚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이 중요합니다. 태도가 중요합니다.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서원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시편기자는 ‘평생에 기도하겠다’(2절)고 서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행하겠다’(9절)고 서원합니다. ‘사람들 앞에서 주의 이름을 부르겠다’(13-14절)고 서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전에 나와서 예배하겠다’(17절)고 서원합니다. 이 모두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차원이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하나님의 구원을 요구하던 차원’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차원’입니다. 구원받은 감격을 가지고 자원하여 헌신하는 차원입니다.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설혹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하나님만을 섬기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된 사람은 기도가 달라집니다. 말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예배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그런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은 더욱 큰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서 더욱 힘쓰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생활의 선순환’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신앙생활이 겨우 ‘하나님께 무얼 받아낼까?’를 생각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부터는 ‘하나님께 무얼 해드릴까’를 생각하는 성숙한 모습으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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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고쳐서 사랑하시는 하나님

본 묵상은 한강중앙교회 담임목사님이신 유요한 목사님의 ‘목회서신’ 중에서 발췌했습니다. 본 묵상을 통해 변치않는 마음으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해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깨닫는 은혜가 여러분에게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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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를 제공해 주신 한강중앙교회 유요한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내용에 관해 더 알고 싶은 것이 있으시면 한강중앙교회 홈페이지 http://hangang.onmam.com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