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의 균형 찾기보기

플러그를 뽑으십시오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거의 쉴 새 없이 인간 군중의 소음을 공급해줍니다. 누구든지 원하는 때에 우리에게 전화를 걸 수 있고 이메일과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개인적인 소음을 우리 주머니 속으로 방송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끄러운 군중의 위험을 잘 아셨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한적한 곳으로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멍에는 쉽고 나의 짐은 가볍다”(마11:28~30)라고 말씀하신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율법에 기초한 종교에 대안을 제시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면서 그 은혜를 매일 경험하는 수단으로서 기도생활도 함께 가르쳐주셨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조용한 삶을 사는 것에 욕심을 부려야 합니다. 앞으로 할 일은 더 많아질 것이고 우리의 좋은 행실을 축하한다며 몰려드는 사람들도 언제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그분이 하신 일을 찬양하자 그들로부터 떠나셨습니다. 또한 기도하시기 위해서 병 고치는 일을 멈추셨습니다. 예수님은 착한 일을 하고 열심히 땀 흘려 일해서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분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도 제약할 수 없는 그분의 본성으로 이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예수님과 같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매일 조용한 시간을 내서 하나님과 만나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본성을 상기시켜주실 것입니다. “너는 내 자녀란다.”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내가 누구인지 기억한다면 매일 해야 할 일의 목록은 개선될 것이고 일들을 감당하기도 쉬워질 것입니다. 우리의 책임도 가볍게 느껴질 것입니다. 기도하고 나면 우리는 안심하고 전화기를 들고 사람들을 섬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비디오

‘침묵과 연결되는 삶’에 대한 짧은 영상을 보시기 바랍니다. 

기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제가 세상의 소음과 과중한 업무, 수많은 행사와 지나친 오락, 쉴 새 없이 주머니 속으로 사람들을 몰고 오는 스마트폰으로부터 떨어져서 규칙적으로 주님 안에서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세요. 그런 후에 다시 사람들에게 돌아가서 그들과 함께 기뻐하고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그들을 섬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