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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반드시 찾아오십니다

14 중 10 일째

은혜만 작동해야 합니다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생각하사 이 백성의 완악함과 악과 죄를 보지 마옵소서” (신명기 9:27). 가데스 바네아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하였을 때 모세가 하나님께 그들을 용서해 달라고 사십 일을 금식하며 기도했던 내용의 일부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로 인해 멸하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이름을 언급합니다. 언뜻 생각하면, 아브라함과 같은 선조들이 하나님께 선하게 행한 일(순종)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얼굴을 봐서 백성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의로움’이 아니라 그들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을 근거해서 용서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이 용서받은 이유는 모세의 사십일 금식기도 때문도 아니었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의로움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오직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그 자비와 긍휼하심 때문이었습니다. 즉, ‘사람의 어떠함’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어떠함’에 달린 문제였습니다.

눈물로 기도하는 우리의 금식기도가 무의미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 편에서 힘을 다해 기도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일정한 기도의 시간을 채우거나 어떤 특정한 기도 방법을 내세워 응답을 구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결국 ‘사람의 어떠함’을 주장하는 교만한 기도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자비를 구하는 것으로 기도의 방향이 바로 잡힐 때 ‘하나님의 어떠함’이 드러나는 기도가 됩니다.

새벽마다 주님 앞에 나아와 눈물로 부르짖는 기도가 있습니까? 멈추지 말고 계속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어떠함’이 아니라, ‘주님의 어떠함’이 드러나는 기도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은 오직 주님의 긍휼하심과 자비하심을 구하는 기도가 될 때 가능합니다. 은혜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다행히 주님은 모든 은혜에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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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하나님은 반드시 찾아오십니다

본 묵상을 통해, 오늘 우리의 삶의 형편이 아무리 어둡고 힘들더라도 반드시 우리를 찾아 오시는 주님을 기대하며 감사하는 은혜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시카고예수사랑교회 조선형 목사님의 말씀동행 묵상 글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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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를 제공해 주신 조선형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시카고예수사랑교회 홈페이지http://www.jlchurch.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