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반드시 찾아오십니다보기

더 말랑 말랑해져야 합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하나님을 토기장이로, 우리를 그 분의 손에서 빚어지고 있는 진흙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토기장이 손에 맡겨진 진흙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그 분의 손을 거부하지 않고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모양이 되기 위해 버티지 않고 주님 손에서 그 분의 용도(뜻)에 따라 빚어지는 것을 소원하며 그것을 삶의 이유와 인생 성공의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우리가 주목할 것은 주님의 손에 우리 인생이 여전히 붙들려 빚어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부유함과 편리함, 안락함이나 보장된 미래도 성공의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우리의 시선이 주님의 손을 떠나면 그때부터 인생의 모든 문제 거리들은 정말 문제들이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빚으시는 토기장이이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빚으신다는 말씀은 복음입니다. 우리의 삶이 얼마나 절망적으로 망가지고 뭉개졌던 간에 주님 손에만 온전히 다시 붙들리면 다시 빚어질 수 있다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죄로 인해 망가지고 망가져 버린 우리 인생들을 다시 빚어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빚어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을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녹로판은 아직도 빙글빙글 돌고 있습니다.

끝까지 주님 손에서 빙글빙글 돌면서 빚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가 어디이든, 처한 형편이 어떠하든, 고난의 유무와 상관없이 주님 손 안에서 예수님 닮은 모습으로 빚어져 가는 것을 소원으로 삼아야 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주님 손에서 말랑말랑한 진흙으로 남아야 합니다. 나머지는 베테랑 토기장이이신 주님께서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