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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이 없는 하늘의 샘

17 중 16 일째

[구원을 향한 신비, 하나님의 지혜]
우리는 내 머리로 이해되는 하나님, 내 마음에 믿어지는 하나님을 원합니다. 구원의 방법과 대상들까지도 나의 지혜로 이해하고 이야기하고자합니다. 이처럼 구원을 향한 전체적인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을 바라보고 성급한 마음으로 어리석은 말과 행동들을 하게 됩니다. 오늘 본문(11장)도 이러한 모습을 배경으로 합니다. 로마교회 성도들은 복음을 믿지 못하는 유대인들을 업신여기는 교만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극적인 회심사건을 통해 주님을 영접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방인 성도들이 유대인들을 향해 자만한 태도를 가지지 않도록, 구원을 향한 ‘신비’라는 개념을 설명합니다(25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는 것입니다. “가지들이 꺾이운 것은 나로 접붙임을 받게 하려 함이라”(19절)는 말씀은 이 구원의 신비를 비유적으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복음을 믿지 않는 이스라엘은 본 가지에서 꺾여 버림받았고, 그 꺾인 자리에 이방인을 접붙여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꺾인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바울에 대한 핍박이 오히려 이방인의 구원(이방선교)을 차별 없이 모두 촉진하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복음증거의 장애도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는 오히려 축복이 될 수 있음을 바라봅니다. 이와 함께 우리는 비록 불순종하는 이스라엘이지만, 그들의 조상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셔서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함을 바라보게 됩니다. 마침내는 그들에게도 구원의 긍휼을 베푸시는 때가 올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택하심과 부르심의 목적이 성취될 것이라는 음성을 듣게 됩니다.(29절) 우리는 그 신비의 성취를 “이는 곧 내 골육을 아무쪼록 시기케 하여 저희 중에서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14절)는 말씀을 통해 살짝 알 수 있습니다. 구원의 기쁨과 축복, 열정의 헌신에 있어서 ‘나중 된 자로 먼저 되게 하신 이방인 성도들’의 모습으로 인한 유대인들의 시기심을 통해, 처음 복음을 저버렸던 그들까지도 구원을 얻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이방인과 유대인을 향한 신비로운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통해 ‘한 새 사람’을 이루시겠다는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방법, 대상, 시기, 내용에 대해 이러저러한 어리석은 말을 하고 염려하는 자리에서 벗어나길 원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모든 계획이 우리를 향한 신실하신 것임을 찬양하며, 그의 뜻과 주권이 오늘 우리의 영혼과 삶, 사역 가운데 온전히 함께 하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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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다함이 없는 하늘의 샘

우리에게 만족을 주는 하늘의 샘은 오직, 주님께만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 주님이 보이신 구원의 길을 따라갈 때, 그 '순종'의 길에만 다함이 없는 하늘의 샘이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존중히 여길 때, 주님도 우리를 존중히 여겨주십니다. 주님의 말씀을 귀하게 받으며 새김으로, 다함이 없는 풍성한 은혜를 누리며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본 묵상은 하늘샘교회 홈페이지에 담긴 이호석목사의 칼럼 중에 발췌하여 편집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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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를 제공해 주신 하늘샘교회 이호석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하늘샘교회 홈페이지 http://www.heavenspring.co.kr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