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피하는 자보기
가슴 찡한 행복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셨습니까? 의사라는 화려한 직업을 버리고 신부님이 되신 분…, 누구도 가기 싫어하는 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인 수단을 찾아가신 분…, 거기에서 때로는 의사로 때로는 교사로 또한 마음 편한 친구로 삶을 나누시던 분…, 모두 외면하는 한센인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셨던 분, 그래서 그들의 문드러진 발에 맞춤 신발을 만들어주던 분…, 휴가차 귀국했다가 대장암을 발견하여 투병하다가 채 오십도 안 된 젊은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분…. 그 분의 이야기를 뒤늦게 접하면서 제 마음에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 분의 음악에 대한 열정도 그렇고, 삶에 대한 사랑도 그렇고, 특별히 병들고 가난한 자들에 대한 연민도 그렇고 제 인생의 마지막 여정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게 했을까. 고인이 쓴 책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생활성서)의 내지 첫 페이지에 자신의 필체로 남겨놓은 짧은 한 문장에서 저는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사랑이십니다.” 그렇습니다. 그가 체험한 하나님의 사랑이 그를 아프리카로 인도했고, 거기에서 살면서 그는 또다시 하나님이 정말 사랑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앞에 그 누구도 다를 바 없습니다. 사랑이 있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에게는 이 사랑이 있었고, 그 사랑으로 인해 늘 행복했습니다. 비록 그리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았지만, 그를 통해서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두고두고 그리움과 감격으로 살아있을 것입니다.
그의 책에 실린 한 가지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하루는 만성 말라리아 때문에 입원을 한 여섯 살 정도 되는 남자 아이가 근처에 사는 친척이 준비해 온 수수죽 한 그릇을 사이에 놓고 아버지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왜 죽을 먹지 않느냐고 물으니 아이는 “아버지가 아침부터 굶어 분명히 배가 고픈데 나누어 먹자고 하니 절대 먹지 않겠다”고 한다며, 그래서 아버지가 먼저 한술 뜨기 전엔 자기도 절대로 먹지 않겠다며 눈을 부릅뜨고 아버지와 눈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부자의 눈싸움은 사랑의 눈싸움이요 행복의 눈싸움이었습니다. 수수죽 한 그릇으로 그들은 가슴 찡한 행복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보며, 더 많은 걸 가져야 하고 더 많은 걸 누려야 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행복관이야말로 애당초 시작부터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까요? 우리가 기대하는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가요? 거의 ‘없는 것이 없는’ 여기 한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저기 아프리카 수단에서 아주 단순하게 살아가는 그들보다 더 행복하다고 과연 말할 수 있을까요? 행복은 소유가 아니라 사랑의 나눔에서 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그리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지금보다 더 많이 가져야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내려놓읍시다. 오히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누는 일을 시작하더라도 평생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가슴 찡한 행복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소박한 사랑의 나눔이 그 행복을 가져옵니다.
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셨습니까? 의사라는 화려한 직업을 버리고 신부님이 되신 분…, 누구도 가기 싫어하는 아프리카, 그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인 수단을 찾아가신 분…, 거기에서 때로는 의사로 때로는 교사로 또한 마음 편한 친구로 삶을 나누시던 분…, 모두 외면하는 한센인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셨던 분, 그래서 그들의 문드러진 발에 맞춤 신발을 만들어주던 분…, 휴가차 귀국했다가 대장암을 발견하여 투병하다가 채 오십도 안 된 젊은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분…. 그 분의 이야기를 뒤늦게 접하면서 제 마음에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그 분의 음악에 대한 열정도 그렇고, 삶에 대한 사랑도 그렇고, 특별히 병들고 가난한 자들에 대한 연민도 그렇고 제 인생의 마지막 여정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그와 같은 삶을 살아가게 했을까. 고인이 쓴 책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생활성서)의 내지 첫 페이지에 자신의 필체로 남겨놓은 짧은 한 문장에서 저는 그 이유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 사랑이십니다.” 그렇습니다. 그가 체험한 하나님의 사랑이 그를 아프리카로 인도했고, 거기에서 살면서 그는 또다시 하나님이 정말 사랑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앞에 그 누구도 다를 바 없습니다. 사랑이 있다면 어떤 환경에서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에게는 이 사랑이 있었고, 그 사랑으로 인해 늘 행복했습니다. 비록 그리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았지만, 그를 통해서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두고두고 그리움과 감격으로 살아있을 것입니다.
그의 책에 실린 한 가지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하루는 만성 말라리아 때문에 입원을 한 여섯 살 정도 되는 남자 아이가 근처에 사는 친척이 준비해 온 수수죽 한 그릇을 사이에 놓고 아버지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왜 죽을 먹지 않느냐고 물으니 아이는 “아버지가 아침부터 굶어 분명히 배가 고픈데 나누어 먹자고 하니 절대 먹지 않겠다”고 한다며, 그래서 아버지가 먼저 한술 뜨기 전엔 자기도 절대로 먹지 않겠다며 눈을 부릅뜨고 아버지와 눈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부자의 눈싸움은 사랑의 눈싸움이요 행복의 눈싸움이었습니다. 수수죽 한 그릇으로 그들은 가슴 찡한 행복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보며, 더 많은 걸 가져야 하고 더 많은 걸 누려야 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행복관이야말로 애당초 시작부터가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까요? 우리가 기대하는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가요? 거의 ‘없는 것이 없는’ 여기 한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저기 아프리카 수단에서 아주 단순하게 살아가는 그들보다 더 행복하다고 과연 말할 수 있을까요? 행복은 소유가 아니라 사랑의 나눔에서 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그리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지금보다 더 많이 가져야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내려놓읍시다. 오히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누는 일을 시작하더라도 평생 부족함이 없을 겁니다. 가슴 찡한 행복은 그리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소박한 사랑의 나눔이 그 행복을 가져옵니다.
묵상 소개
이 글은 한강중앙교회 담임목사님이신 유요한 목사님의 ‘목회서신’ 중에서 발췌했습니다. 본 묵상을 통해 우리의 참된 도움과 치유자 되시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은혜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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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를 제공해 주신 한강중앙교회 유요한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묵상내용에 관해 더 알고 싶은 것이 있으시면 한강중앙교회 홈페이지 http://hangang.onmam.com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