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피하는 자보기

하나님께 피하는 자

21 중 21 일째

여호와 닛시

인생은 싸움입니다. 정말 받아들이고 싶지 않지만 그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사람들은 끝없이 무엇인가와 경쟁하며 싸우면서 살아갑니다. 군인이 되어 직접 전쟁터에 나가서 싸우기도 하지만, 그것이 싸움의 전부는 아닙니다. 선의의 경쟁도 싸움입니다. 학생들은 보다 나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 경쟁합니다. ‘입시전쟁’이라는 말이 있지요. 대학에 들어가야 생존할 수 있다고 전쟁을 치르듯이 시험을 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학에 들어간다고 해서 싸움이 끝나는 것은 아니지요. 그 앞에는 ‘취업전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 넘어 산이라고, 우리 인생의 싸움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남들보다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 경쟁합니다. 운동선수들은 승리를 위해서 경쟁합니다. 기업 사이에 벌어지는 생존경쟁도 치열하다 못해 피를 말리는 수준입니다.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싸움이 전부가 아닙니다. 사람들과의 싸움이나 경쟁은 차라리 쉬운 편에 속합니다. 그보다 더 어려운 싸움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월과 싸웁니다. 질병이나 고독과도 싸웁니다. 영적인 전쟁도 있습니다. 우리는 죄의 유혹과 싸웁니다.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사탄의 세력들과 싸웁니다. 이 모든 싸움에서 이기고 살아남기 위해서 우리는 매일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떤 싸움이 되었든지 간에, 변함없는 한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모든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세워 주셔야 일어섭니다. 하나님이 보호해 주셔야 안전히 거합니다. 하나님이 이기게 해 주셔야 승리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원칙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그런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전쟁이 하나님께 속해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자신의 힘이나 노력에만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또한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일상적인 작은 일들도 그렇지만, 생사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다면 먼저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불안과 염려를 확신으로 바꾸어 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특히 중보기도가 큰 힘이 됩니다. 서로를 위해서 함께 기도하는 믿음의 동지들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나아갈 때에 우리에게 진정한 승리가 주어집니다.

그런데 진정한 승리란 ‘나의 승리’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나의 승리’뿐 아니라 ‘나의 패배’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패배였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승리가 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구원이 진정한 승리입니다. 최후의 승리가 진정한 승리입니다. ‘여호와 닛시’, 하나님 이름의 깃발을 높이 들고 살아가십시다. 전쟁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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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하나님께 피하는 자

이 글은 한강중앙교회 담임목사님이신 유요한 목사님의 ‘목회서신’ 중에서 발췌했습니다. 본 묵상을 통해 우리의 참된 도움과 치유자 되시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은혜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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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를 제공해 주신 한강중앙교회 유요한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묵상내용에 관해 더 알고 싶은 것이 있으시면 한강중앙교회 홈페이지 http://hangang.onmam.com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