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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8 중 1 일째

공허감으로부터의 회복

요한복음 3장에 나오는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영적인 목마름 때문에 예수님을 찾았다면, 사마리아 '수가 성 여인'은 육적인 목마름 때문에 예수님의 도우심을 구한 사람이었습니다. ‘수가 성 여인’은 니고데모와 비교해 볼 때, 모든 면에서 그 처지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여인이 살고 있던 땅 ‘사마리아’는 옛 북이스라엘의 수도로 질고와 고통의 역사를 가진 땅이었고,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후에는 이방 사람들과의 혼인, 우상 숭배 등으로 그곳에 살던 사마리아 사람들은 유대인들의 경멸의 대상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여인은 자신이 속했던 사마리아에서조차 부도덕함으로 인해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공동체에서 소외된 사람이었습니다. 이 여인의 내면은 핍박 받는 민족으로서의 자학과 분노가 가득했고, 공동체에서 버림받은 사람으로서의 두려움, 체념, 분노가 깊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그녀의 마음은 공허감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 공허를 메우기 위해 여러 남자들을 만나 위로를 찾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이러한 절망과 공허의 삶으로부터 회복되고자 하는 간절한 욕구를 가지고 있었고, 그렇기에 예수께서 이 여인에게 다가오셔서 그녀의 문제를 해결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사마리아 땅은 당시 유대인들이 남에서 북으로 올라갈 때 일부러 거치지 않을 정도로 멸시를 받고 있던 곳이였습니다. 또한, 그 당시는 남자가 여자에게 다가가는 것조차 부도덕한 일로 여겨지던 때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는 지탄과 불리함을 개의치 않고 여인에게 먼저 다가가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인의 깊은 상처를 드러내시고, 그것을 완벽하게 도려내셨습니다. 본문 19절부터 여인의 대화가 육적 관점에서 영적 관점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이 여인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육신을 위한 일회용 생수만을 찾던 여인이 영원한 생수인 예수님을 만나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공동체 생활을 회복하게 됩니다(28-2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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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회복

군중 앞에 엎어져 심판을 기다리는 죄인 같이 불안하고 괴로운 심정으로 매일의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계시다면 본 묵상을 통해 우리를 일으키시고 회복시키셔서 소망 가운데 살게 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본 묵상은 광야에서 고통 받는 정신질환 지체들과 그 가정들을 위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그들이 쉼과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섬기고 있는 한마음 치유공동체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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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를 제공해 주신 한마음치유공동체 차준구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한마음치유공동체의 홈페이지 http://hanmaeum.net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