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보기

회복

8 중 2 일째

절망으로부터의 회복

예루살렘 성전 북쪽 편에 있던 못 ‘베데스다’는 물이 동할 때 처음 들어가면 어떤 병이든 낫게 된다고 믿어지던 곳이었고, 그래서 그곳은 고통 받는 사람들이 나음을 얻기 위해 모여들던 현장이었습니다. 그 모여든 사람 가운데는 38년 동안이나 병 낫기를 소원하며 누워있던 병자도 있었습니다. 38년 된 병자는 오랜 투병으로 인해 절망과 분노 속에 지쳐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비록 소극적이고 수동적이긴 했지만 병이 나을 수 있을 것이라는 한가닥의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베데스다’ 못에 머물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그를 불쌍히 여기시고 먼저 다가가셔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6절)라고 물으시며 그의 낫고자 하는 의지와 회복에 대한 소망을 고취 시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질병의 문제를 죄의 문제로 보시고(14절) 그 병자가 자신의 본질적인 문제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닫기 원하셨습니다. 결국 그 병자는 ‘베데스다’ 못을 통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만남으로써 자신의 육체의 병을 치유받습니다. 하지만 그는 나음을 얻은 후에 회복의 본질적인 문제보다 비본질적인 문제인 주변환경, 율법, 사람들에 대해서만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15절). 비록 그의 육신은 나음은 얻었지만 그의 내면은 치유함을 얻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의 본질은 ‘내면의 변화‘에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예수님의 의지와 인격과 생각으로 바뀐 새(카이노스)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고후5:17, 골로새서3:10).
1 3

묵상 소개

회복

군중 앞에 엎어져 심판을 기다리는 죄인 같이 불안하고 괴로운 심정으로 매일의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계시다면 본 묵상을 통해 우리를 일으키시고 회복시키셔서 소망 가운데 살게 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본 묵상은 광야에서 고통 받는 정신질환 지체들과 그 가정들을 위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그들이 쉼과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섬기고 있는 한마음 치유공동체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More

이 자료를 제공해 주신 한마음치유공동체 차준구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한마음치유공동체의 홈페이지 http://hanmaeum.net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