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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8 중 4 일째

죄책감의 회복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간음한 여인을 예수님께로 끌고 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여인의 죄에 대해 어떠한 결정을 내리시든지 올무에 걸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율법을 따라 돌로 쳐 죽이라고 한다면 당시 지배국이었던 로마의 법에 위배될 뿐 아니라 사랑과 긍휼을 외치시던 예수님의 명성에도 모순이 될테고, 또 만약 용서한다면 유대의 율법을 깨뜨리는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간음하다가 끌려온 여인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아마 그 여인은 쾌락을 추구했거나 외로움으로 고통 받는 여인이었을 것입니다. 간음의 심리 내면에는 고통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 고통을 이기기 위해 쾌락을 찾고 행복하지 못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나름대로 몸부림치다 결국 간음의 죄까지 이르렀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여인은 분명 죄책감으로 고통 받고 있었을테고 붙잡혀 온 그 당시에는 두려움에 떨고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침묵하심으로써 손가락질하는 사람들로부터 여인을 보호하셨습니다. 침묵의 시간은 감정에서 이성으로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예수님께서 침묵하셨을 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감정이 가라앉으며 그들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게되었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끌려온 이 여인의 마음에도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을 것입니다. 침묵 후 예수님께서는 고통 받는 여인의 아픔을 보시고 긍휼히 여기시며 죄를 용서하셨고 회개를 통해 새롭게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죄 때문에 고통 받는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너는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군중 앞에 엎어져서 심판을 기다리는 죄인 같은 심정으로 사는 우리를 용서하시고, 죄책감을 벗겨주시며 소망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항상 바라보며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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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회복

군중 앞에 엎어져 심판을 기다리는 죄인 같이 불안하고 괴로운 심정으로 매일의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계시다면 본 묵상을 통해 우리를 일으키시고 회복시키셔서 소망 가운데 살게 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본 묵상은 광야에서 고통 받는 정신질환 지체들과 그 가정들을 위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그들이 쉼과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섬기고 있는 한마음 치유공동체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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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를 제공해 주신 한마음치유공동체 차준구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한마음치유공동체의 홈페이지 http://hanmaeum.net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