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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8 중 6 일째

믿음의 회복

베다니의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접하신 예수님께서는 즉시 베다니로 향하지 않고 이틀을 더 유하시다가 나사로가 죽은지 나흘 째 되던 날에야 비로소 베다니에 도착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르다와 믿는 자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고자 하셨던 것일까요? 마르다는 베드로처럼 활동적이고 직선적인 성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미 예수님의 치유와 기적들에 대해 들었고 예수님의 능력을 잘 알고 있었기에 병든 오빠를 위해 의사보다 먼저 예수님을 찾는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이미 오빠가 죽은 후에 오시자 그녀는 예수님께 원망의 말을 했습니다(21절). 하지만 그런 후 곧 아까와는 상반된 믿음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22절). 하지만 이것은 확신의 믿음이 아닌 가망성 없는 소망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예수님께서는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23절)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원망과 소망 가운데 서있는 마르다와 또 오늘날 예수님을 믿고 있는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님의 해답입니다. 하지만 마르다는 “마지막 날 부활에는 다시 살 줄을 내가 아나이다” (24절) 라고 말하며 나사로가 지금 곧 육신으로 다시 살아날 것임을 믿지 못했습니다. 때로 주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황당무계하게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믿는 것이 바로 ‘믿음’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라고 마르다에게 물으십니다. 이 물음에 마르다는 베드로와 같은(마16장) 고백을 드립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 그러나 마르다의 행동은 이 고백에 부합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베드로가 그랬듯이 불과 몇시간만에 이 고백을 뒤엎는 말을 합니다 (39절). 그녀는 입술로는 주를 고백했지만 실제로는 그분의 능력을 믿지 못했습니다. 이것은 그녀가 이론적 신앙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론적 신앙을 가진 이들은 믿음이 있는 척 하거나 믿음이 있다는 착각 속에 빠져있습니다. 하지만 이론적 신앙에는 희생과 헌신이 없으며 그 결과는 ‘낙심’, ‘지루’, ‘권태’, ‘실망’, ‘분노’ 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을 떠나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지게 만듭니다. 반면, 실제적 신앙은 실천하고 희생하며 순종하는 신앙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신앙이 기복적이고 말뿐인 이론적 신앙이 아니라 충성, 희생, 헌신, 순종하는 순도 100%의 실제적인 신앙이기를 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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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회복

군중 앞에 엎어져 심판을 기다리는 죄인 같이 불안하고 괴로운 심정으로 매일의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계시다면 본 묵상을 통해 우리를 일으키시고 회복시키셔서 소망 가운데 살게 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본 묵상은 광야에서 고통 받는 정신질환 지체들과 그 가정들을 위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그들이 쉼과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섬기고 있는 한마음 치유공동체에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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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를 제공해 주신 한마음치유공동체 차준구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한마음치유공동체의 홈페이지 http://hanmaeum.net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