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 피하는 자보기

하나님께 피하는 자

21 중 2 일째

하나님의 관심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삼상16:7). 사무엘이 이새의 아들들 중에서 왕을 선택하여 기름 부으려고 갔을 때에, 하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사무엘은 이새의 큰 아들 엘리압을 만난 후 그 용모와 신장을 볼 때 과연 왕이 될 만 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관심과 우리 사람들의 관심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외모가 아니라 중심이며,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결과가 아니라 동기이며, 과거가 아니라 현재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중심보다는 외모, 마음보다는 겉모습에 관심이 있습니다. 아니 겉모습에 관심이 있다고 하기 보다는 중심을 보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 차라리 옳은 표현일 것 같습니다. 볼 수 없으니 알지 못하고, 보이는 것 가지고 판단하다 보니까 외모, 겉모습, 결과에 매달린다는 것이지요. 사람들을 속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뭔가 보여주면 됩니다. 가능한 한 화려하고 눈에 띄는 것을 보여주면, 사람들은 쉽게 현혹됩니다. 그러나 사람을 속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의 동기와 중심을 헤아리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을 헤아리지 못하면서 예수 믿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참 많이 있습니다.

어느 마을에 마음이 착하고 바른 한 농부가 살고 있었답니다. 그는 수박을 밭에다 심어 아주 정성껏 길렀습니다. 그는 잘 익은 수박 몇 개를 고을 원님에게 가져갔습니다. 원님이 덕을 베풀어 잘 다스려 주신 것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습니다. 그랬더니 이 일을 원님은 흐뭇하게 생각하고, 황소 한 마리를 주었답니다. 이 소문이 곧 마을에 퍼졌고, 같은 마을에 살던 욕심쟁이 농부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수박을 바치고 황소를 얻었다면, 황소 한 마리를 바치면 땅이라고 몇 마지기 줄지도 모른다.’하고 생각한 농부는, 자기가 애지중지 키우던 황소를 끌고 원님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수박을 드린 농부가 했던 말을 그대로 모방하여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말을 들은 원님이 기뻐하면서, 요즘 들어온 것 중 참 귀중한 것이 있는데 그걸 주겠다고 하더랍니다. 원님이 그 욕심쟁이 농부에게 무엇을 주었을까요? 바로 수박 몇 개를 주었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그가 아무리 많은 재물을 드리고 많은 시간을 드리고 신앙생활 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지 않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을 받으시고, 외모가 아니라 중심을 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정직하기 위해서 애쓰시는 여러분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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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소개

하나님께 피하는 자

이 글은 한강중앙교회 담임목사님이신 유요한 목사님의 ‘목회서신’ 중에서 발췌했습니다. 본 묵상을 통해 우리의 참된 도움과 치유자 되시는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은혜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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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를 제공해 주신 한강중앙교회 유요한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묵상내용에 관해 더 알고 싶은 것이 있으시면 한강중앙교회 홈페이지 http://hangang.onmam.com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